설리 부검 결과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에 대한 1차 부검을 실시한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설리의 부검과 관련 “1차 부검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구두 소견을 구두로 전달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만한 어떠한 흔적도 없다는 뜻”이라며 “서면으로 받는 최종 부검 결과는 며칠 쯤 걸린다. 타살 혐의점이 없다면, 내사 종결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가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자택을 찾았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설리 사망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사망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시작됐다.
한편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설리는 2009년 걸그룹 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라차타’, ’핫 서머(Hot Summer)’,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 ’첫 사랑니’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뒤에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