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김상교 씨가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상교 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부터 진짜 싸움이 될 지 모른다. 어디까지 커질지 모르지만 진실은 밝혀야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보낸 참고인 출석요구서가 담겼다. 출석 요구서에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는 국정감사에 출석해달라고 적혀 있다.
김상교 씨는 "신고 한번 했다가 여기까지 와야 되는 대한민국 참 슬프다 죽기야 더하겠냐. 경찰개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언주 의원은 '버닝썬' 의혹의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 씨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찰청이 피해자 김상교 씨를 최초 폭행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숨기려하고 있다. 엇갈리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김상교 씨를)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상교 씨는 클럽 내에서 처음 폭행을 한 사람을 잡기 위해 10개월을 기다렸지만 CCTV영상 확인조차 할 수 없었다. 버닝썬 안에 설치된 CCTV 수십 개 중 최초 폭행한 사람의 영상이 하나도 없다는 경찰의 말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쏠린 사안인 만큼 사건양측의 입장을 듣고 정확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24일 종합감사에 김상교 씨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며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만큼 철저한 검증으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이 올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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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투데이 DB, 김상교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