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 26)가 컴백을 연기하며 사과하자, 누리꾼들이 아이유의 결정을 존중하며 응원했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자신의 공식 팬 카페를 통해 오는 11월 1일 공개 예정이던 미니 5집 ‘러브 포엠(Love poem)'의 발매를 미룬다고 알렸다.
아이유는 "동명의 공연을 2주 정도 앞둔 상황이라 공연의 전반적인 메시지, 세트 리스트 등의 문제로 일정에 대해 스태프분들과 함께 고민을 많이 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개인에게 시간이 아주 약간 필요한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음반의 프로듀서로서, 공연을 만드는 가수로서의 책임감을 제 개인의 역량이 따라가지 못해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큰 기대와 설렘으로 저의 새 음악들을 기다려주신 우리 유애나(아이유 팬클럽)에게 너무나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하며 "절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실망스러운 공연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만큼은 꼭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최근 심든 시간을 겪었다. 절친한 고(故)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가 극다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비보에 누구보다 힘들었을 터. 아이유 측은 이에 새 앨범의 사전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 바 있다.
아이유의 마음 담긴 글을 누리꾼들은 아이유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누리꾼들은 “당연히 필요한 시간일듯", "선택 잘한 거야”, “부담이 컸나보네. 빨리 나오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으니 마음 잘 추스리길”, “아이유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다. 그래서 팬들이 아이유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게 없는 듯”, “행복하자 지은아”, "아픔이 클 텐데 충분히 시간 갖길" 등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아이유는 컴백을 연기한 대신, 새 앨범의 마지막 트랙 ‘러브 포엠’을 오는 11월 1일 선공개한다. 아이유는 “앨범과 이번 공연에 가장 유기성이 되어준 트랙”이라며 “이번 앨범의 주제
한편, 아이유는 오는 11월 광주를 시작으로 인천, 부산, 서울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며, 12월부터는 대만, 싱가포르, 마닐라 등 해외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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