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재합류와 강남-이상화 부부의 태릉선수촌 귀환,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거제도 전지훈련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강남-이상화 부부, 조현재-박민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해 25주년 맞이 은혼여행 후 첫 출연이었다. 최수종은 여전히 하희라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희라 바라기'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하지만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금슬에도 뜻밖의 위기가 닥쳤다. 최수종이 "날 보면 설레요?"라고 묻자, 하희라가 "26년이나 됐는데 아직까지 설렌다는 부부가 있을까요?"라고 되물어 최수종에 충격을 안긴 것.
뿐만 아니라 하희라는 여전히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는 최수종에게 "내가 심장 안 뛰면 죽는다고 했지"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앞으로 나한테 설레냐고 묻지 마"라고 못 박아 충격을 더했다.
최수종은 하희라에 대한 서운함과 충격에 휩싸여있다가 극단의 조치를 취했다. 하희라에게 한 달 동안 시골 마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보자고 제안한 것. 이에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한 달 시골살이가 결정됐다.
하지만 여행은 설렘이 아닌 동상이몽을 동반했다. 여행 짐을 싸는 도중 하희라는 온갖 짐을 챙기려했고, 최수종은 최소한의 짐만 정리하려 하며 갈등이 빚어진 것.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짐싸기 이몽'으로 여행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어 강남-이상화 부부 편에서는 태릉선수촌으로 귀환한 빙속여제의 모습이 공개됐다. 결혼식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려 태릉선수촌을 찾은 것. 이상화는 1년 만에 온 태릉선수촌의 모습에 "감회가 새롭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후 이상화는 스케이트를 신고 빙상장에 섰다. 초등학생들은 이상화의 모습에 환호를 내지르며 반겼고, 이상화는 여유로운 인사로 화답하며 빙속 여제로 귀환했다. 이상화의 멋진 모습과 달리 강남은 펭귄을 연상케 하는 스케이팅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청첩장의 주인공, 곽윤기 선수가 등장했다. 곽윤기는 강남에게 "잘해줘. 알았지?"라고 말해 강남의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강남은 곽윤기의 눈빛이 이상하다며 분개했고,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김원희는 화내면 지는 거라며 강남을 진정시켰다.
이 가운데 곽윤기와 이상화의 대결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상화는 '국대 클라스'다운 실력으로 곽윤기를 앞질러 승리를 따냈다. 강남은 그런 이상화를 보며 끊임없이 감탄했고, 다시 한 번 반한 눈빛을 보냈다.
이어 곽윤기에 청첩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곽윤기가 "이거 직접 주는 사람은 그거잖아. 짱짱 친구"라며 감동하고 이상화가 긍정하자 강남의 질투심이 다시 폭발했다.
강남은 "얘가 우리 사이 별로 안 좋아했다"면서 곽윤기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곽윤기가 연예인은 좀 아니라며 이상화의 연애를 말렸었다는 것. 곽윤기는 강남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며 오해를 풀었고, 이상화가 중간에서 중재해 훈훈한 분위기에서 만남을 마무리했다.
다음 청첩장의 주인공은 태진아였다. 강남과 이상화는 태진아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청첩장과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태진아는 강남에 대한 덕담으로 화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태진아가 준다고 말했던 땅 이야기가 나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태진아는 "그 땅 팔아봐야 몇 푼 안 돼"라면서 땅에 스케이트장을 짓던지 팔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끝으로 조현재-박민정 부부 편에서는 거제도 전지훈련이 그려졌다. 박민정은 새벽부터 조현재를 이끌고 전지훈련에 나서는 에너지로 감탄을 자아냈다. 조현재는 박민정에게 "잠은 죽어서 자야돼"라는 답을 받고 해탈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조현재의 시련은 아침 훈련에서 끝나지 않았다. 갯벌에서 삽질을 하며 2차
이후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선상 낚시로 세 번째 전지훈련 코스를 이어갔다. 사투 끝에 간신히 잡은 생선은 박민정이 직접 회를 떴고, 조현재는 막장을 듬뿍 찍은 회 맛에 푹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