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냉장고를 부탁해’ 유진이 먹방 요정으로 돌아왔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유진과 간미연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냉장고 공개에 앞서 유진은 남편 기태영을 향한 애정을 그러냈다. 유진은 요즘 남편이 딸의 연애 교육을 한다며 “‘겨울왕국’에 나오는 캐릭터를 보면 로희한테 저런 왕자를 만나지 말라고 충고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MC들이 ‘남편이 딸들을 너무 예뻐하면 아내가 질투가 나는지’ 묻자 유진은 “저는 질투가 나더라고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나만 바라봐주던 사람의 애정이 옮겨가니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유진은 “권태기는 40년 후에나 올 거 같다”며 “아직 권태기가 안 온 거 같다고 느끼는게 저는 아직도 오빠랑 둘이 데이트 하고 싶고, 단 둘이 있고 싶고 그래요”라고 훈훈함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냉장고를 공개한 유진은 다양한 파스타 면을 구비해 두고 있었다. 평소 파스타를 좋아한다고 강조하던 그는 “샘킴이 만들어준 고등어 파스타가 인생 최고 파스타”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샘킴은 “그때보다 열 배는 맛있는거 만들어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파스타 덕후’라고 하던 유진은 새로운 파스타 요리를 맛보고 싶다며 ‘새로운 파스타 요리’를 부탁했다. 첫 번째 파스타 대결에서는 송훈과 샘킴 셰프가 맞붙었다.
성훈은 미국에서 요리를 했던 경험을 말하며 “대중적으로 어우를 수 있는 파스타를 만들겠다”고 말하자 샘킴은 “근본이 있어야 한다. 그래도 기본이 돼야 하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훈은 “샘킴 파스타가 인생 요리라고 하셨는데 그건 옛날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며 “오일과 로제 사이인 파스타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샘킴은 “에스카르고를 활용한 파스타를 만들겠다. 올드 패션이니까 면도 직접 뽑겠다”고 성훈을 견제하기도 했다.
샘킴의 크림 파스타를 맛본 유진은 “에스카르고의 쫄깃함도 좋고 면도 적당히 익혀져서 너무 좋다. 끝에는 트러플 향기도 난다”고 극찬했다. 그는 “빵가루와 깻잎 향이 나면서 풍미가 나는 파스타”라고 말하며 거침없이 파스타를 흡입했다.
다음으로 성훈 셰프의 파스타를 맛본 유진은 “고등어 파스타가 안비리고 맛있다. 식감도 좋고 면도 딱 좋다”고 극찬하며 먹방을 선보였다.
유진은 마지막으로 송훈 셰프의 파스타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유진은 “그래도 아직 인생 파스타는 샘킴 셰프의 파스타였다”고 말해 훈훈함을 전했다.
두 번째 요리 대결은 오세득 셰프와 이연복 셰프의 산초 요리 대결이 시작됐다. 오세득 셰프는 요리를 시작하기 전 요리를 설명하면서 “불고기가 들어간 요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유진은 “사실 불고기를 안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오세득 셰프는 불고기를 그대로 써서 도전적인 요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연복은 돼지고기를 활용한 마라탕 요리를 준비했다
유진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먹으며 “직화향이 나면서 산초 향이 나서 맛있다”라며 “국내산 산초라서 그런지 맛이 오묘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연복의 마라탕을 맛본 유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에스카르고가 정말 맛있다. 마라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유진의 선택은 이연복 셰프의 요리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