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열일 행보 중인 권상우. 로맨틱 코미디는 안타깝게도 실패 조짐이다. 쉼 없이 다시 내놓는 거친 느와르 액션, 두 번째는 성공할까.
이정현와 권상우가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가 4~5위권으로 부진한 출발을 알린 뒤 줄곧 일일 관객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혹평과 함께 흥행 실패가 점쳐지고 있다.
좀처럼 스크린에서는 부진했던 권상우는 성동일과 호흡을 맞춘 ‘탐정’ 시리즈로 조심스럽게 부활, 최근에는 ‘두번할까요’와 ‘신의 한 수 : 귀수 편’으로 재도약에 부쩍 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작품에 대한 갈증과 욕심, 열정을 강조해온 그이지만 ‘두번할까요’가 일찌감치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기면서 자연스럽게 ‘신의 한수 : 귀수 편’에 어깨가 한층 무거워진 상태다.
“‘신의 한 수’ 시리즈의 시작은 ‘신의 한 수: 귀수편’이었다”고 언급한 유성협 작가의 말처럼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이 대거 참여, 바둑 액션의 스릴 넘치는 긴장감과 스타일리시한 액션, 권상우의 온 열정을 쏟은 작품으로 알려져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극한직업’ ‘기생충’ ‘엑시트’까지 올해 기적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의 신작으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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