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카더가든이 생일날 새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카더가든은 2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C’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이날 카더가든은 새 앨범 'C'에 대해 "전체적으로 유년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엄한 집안에서 자라서 눈치를 많이 봤던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감정이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그는 “(당시를 떠올리는 것이) 슬프지는 않았다. 그냥 담담하게 내가 어떻게 지내왔고 거기에 어떤 감정이 있었지라는 생각을 해봤다. 단 한 톨의 거짓도 넣지 말자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새 앨범 발매일인 오늘(10월 23일)은 카더가든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카더가든은 "의도적으로 맞추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기존 음반 발매일에는 차트에 집중하고, 그 순위에 기분이 왔다갔다 했다. 그런데 적어도 오늘 하루만큼은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함께 힘써준 회사 식구들을 위해 98위 정도 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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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카더가든. 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