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출시 편스토랑` 타의 추종 불허할 것"…이경규의 자신감[MK현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맛의 대부 이경규와 맛의 대모 이경규가 뭉쳤다. 여기에 다크호스 정일우까지,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금요일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이경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봉규 프로듀서, 황성훈 PD와 이경규 이영자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이승철이 참석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6인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경규, 이영자, 정혜영,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 등 ‘맛.잘.알’ 스타 6인이 출연을 확정, 편의점 신상 메뉴 대결을 펼친다. 수익금은 결식아동 등 필요한 곳에 기부된다. 스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소비가 기부로 연결되는 착한 미디어 커머스를 지향한다.
강봉규 프로듀서는 “‘슈돌’ 이후로 6년 만에 새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고 새롭고 긴장된다. 호흡을 맞춘 PD와 작가들이 열심히 준비했다. 출연진 6분, 평가단 4분, MC 2분도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를 열심히 했다. 잘 지켜봐 달라. 치열하게 열심히 준비했다. 금요일 밤이라는 시간이 한 주의 피로가 쌓여있는 시간이다.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훈 PD는 “방송이라고 하니까 감회가 새롭다. 이 프로그램을 준비한 건 편의점을 자주 가지 않나. 스타의 요리가 출시되고, 음식이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예능 고수이자 ‘꼬꼬면 신화’의 이경규와 ‘국민 먹방 멘토’ 이영자의 첫 동반 출연은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데뷔 13년 만에 첫 고정 예능 출연을 확정한 정일우, 반전 요리 실력을 뽐낼 진세연, 10년 넘게 요리를 공부한 정혜영, 워킹맘 김나영의 활약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 이승철이 메뉴평가단 단장으로 함께한다. 중화 요리 대가 이연복 셰프, 먹방 요정 이원일 셰프가 날카로운 감상평을 쏟아낼 예정이다. KBS 아나운서 도경완이 MC를 맡아 유쾌한 매력을 뽐낼 전망이다.
이경규는 “요리 황제 이경규다. 선배들과 음식을 놓고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했다. 후배들을 얕잡아 봤는데, 만든 요리를 먹어보고 깜짝 놀랐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평가단도 긍정적이고 바로 먹을 수 있는 퍼펙트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영자와 첫 고정 예능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언젠가 만날 것 같다 싶기는 했다. 제가 숨겨둔 카드다. 해보니까 이영자가 잘한다. 정말 최고다. 유머가 정상급”이라며 “프로그램 같이 하니까 많이 관심 가져줘서 기분이 좋다. 즐겁게 녹화를 하고 있다. 서로 음식을 놓고 경쟁한다. 엄청난 신경이 쓰인다. 한주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자 역시 “오빠가 뒤에서 해주니까 마음껏 까부는 것 같다. 여고시절처럼 하고 있다. 선배님이랑 하니까 정말 대단하다. 저는 100개 하고, 오빠가 2마디 하면 그게 웃기다. 웃음도 상업적이고 코멘트도 가성비가 있다”며 이경규를 치켜세웠다.
정일우는 “고정 예능이 처음이다. 긴장도 된다.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편안하고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 이경규 선배님, 이영자 선배님, 든든한 선배님들이 계셔서 출연하기 쉬웠다. 주제가 요리인데, 출연자들 중에 다크호스이지 않을까 싶다.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세연도 “첫 고정이다. 게스트로 나갈 때보다 책임감 긴장감이 다르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와 느낌이 다르다.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좋았다.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 먹을 요리를 사 먹는다. 어떻게 조합할까 고민해본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맛있는 조합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나영은 두 아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황성훈 PD는 ‘신서유기7’과의 시청률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늘 또 굉장히 재밌는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한다고 하더라. 걱정이 많이 된다”며 “사실 시청률은 뜻대로 되지 않지만, 그래서 제작진이 더 노력한다. 지금 이 시점까지도 마지막 수정을 하고 나왔다. 시청자들의 선택이지만,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가 좋게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시청률 중요하지만, 출연자들의 열정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걱정 하지 않는다. 저희 프로그램은 중요한 것이 요즘은 시청률보다 화제성이다. 저희 프로그램은 첫술에 배부르지 않겠지만 대단한 화제를 일으킬 것이다. 제품이 대박 날 것이다. 이 시간대 어떤 프로그램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다. 지켜지지 않으면 제가 떠나겠다”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25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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