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미투 희화화 논란 사과 “언행 깊이 반성..죄송하다”

↑ 몬스타엑스 미투 희화 논란 사과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투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카페에 “올 초 몬스타엑스의 팬사인회와 그간 활동 중 전혀 의도는 없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스타쉽과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그동안 지적해주신 문제점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해 왔다”며 “이번 일을 통해 그동안 신중치 못했던 언행을 깊이 반성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 스타쉽과 몬스타엑스는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팬 분들과 사회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배우며 채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과 원호는 지난 3월 서울 강남의 한 레코드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미투를 희화화하는 발언을 했다.

다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고, 민혁은 마이크를 원호의 가슴에 가져다댔다.

그는 “(젖)꼭지씨 말씀하세요”라고 말했고, 원호는 “미투”라고 답했다.

이에 원호의 해당 발언과 행동은 미투를 비하했고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결국 노란이 거세지자 소속사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