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과 공효진의 썸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5회에서는 황용식(강하늘)과 동백(공효진)의 불화가 그려졌다.
이날 황용식은 동백에게 "진짜 왜 그러냐고요. 왜, 왜, 왜. 그러니까 야식 배달을 왜 하시냐고요. 기어코 사람을 걱정시키고, 기어코 사람 피를 말리셔야 직성이 풀리시는 거죠"라며 답답함을 토했다.
이에 동백은 "그럼 저 배달도 하지 마요? 그럼 용식씨가 오냐 착하다 하는 일만 해요? 아시잖아요. 제 상황이, 제 팔자가 그렇게 순할 수 없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동백이 "그거 다 제 인생이에요. 제 인생, 제 입장, 제 몫의 산전수전. 그거 다 존중해주세요"라고 말하자, 황용식은 "동백씨가 뭐 내 아이돌이에요? 그럼 나는요? 나는 죽어라 박수치고 죽어라 좋아하면 돼요?
이에 동백은 "지쳐요?"라고 물으며 불안함에 빠졌고, "그럼 안 지치는 분 만나면 되겠네. 먹고 살 걱정 없고, 애 키울 걱정도 없는 그런 분 만나야겠네요"라고 말했다.
황용식은 "동백씨. 제가요. 동백씨를 더 좋아하는 게, 그게 동백씨한테 빚진 거 아니잖아요. 그런 말 무기로 사용하지 마요"라고 답해 긴장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