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오정세와 이혼하고 전국향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7회에서는 홍자영(염혜란)이 노규태(오정세)와 이혼했다.
이날 홍자영은 노규태와 이혼한 후 가정법원 앞에서 후련하게 웃었다. 홍은실(전국향)은 "얘. 너 웃니? 이혼해서 신났어?"라면서 "너 어디 가서 피해자인 척 하지마"라고 씩씩댔다.
이에 노규태는 "엄마, 좀 가. 무슨 결혼식이야? 왜 아들 이혼하는 데까지 와서 이래"라며 홍은실을 말렸다.
하지만 홍은실은 "까놓고 너도 구색 맞춰 결혼했던 거 아니냐"며 홍자영을 후려쳤다. 그러자 홍자영은 "어머니. 저, 규태 좋아서 결혼했어요"라며 솔직해서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에 홍은실이 "웃기고 있네. 너 까놓고 규태가 없는 집 아들이어도 결혼했을 거냐"고 묻자
이어 홍자영은 집은 뱉어내라며 길길이 날뛰는 홍은실에게 "부디 다음번엔 말 잘 듣고, 돈 좋아하는 며느님 만나세요?"라고 당부한 뒤 돌아섰다.
뒤에서는 노규태가 "엄마가 내 인생에서 여주인공이야? 자영이가 여주야, 자영이가"라며 발을 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