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마이웨이’에서 김구라는 일이 바빠 가정을 챙기지 못한 조영구에게 조언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인생다규-마이웨이’에서 조영구는 오랜만에 아들과 나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영구는 일로 바빠서 그동안 아들과 잘 놀아주지 못해 미안해했다. 아들과 밖에 나온 그는 “아빠가 같이 놓아주니 좋으냐”고 물었고, 조영구 아들은 “그렇다. 그래도 아빠가 약속은 어기지 않는다. 약속하면 지키는 건 좋다”고 말했다.
가정폭력과 술중독에 빠진 아버지 밑에서 자란 조영구는 “아들과 노는 법을 처음에 몰랐다. 아들이 혹시 날 밉진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아빠가 밉진 않았다. 아빠 계속 일하세요. 아빠가 잘하는 걸 해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뭐냐는 질문에 아들은 “아빠는 3번째다. 엄마랑 아빠는 비슷한 순위다”라고 말하자 조영구는 “내가 1등할 순 없냐”고 부추기기도 했다.
아들과의 대화 이후 생각에 빠진 조영구는 후배 김구라를 만났다. 조영구는 “일 때문에 바빠서 가족 여행을 같이 못했다. 놀러 다니지도 못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그러면 안 된다. 애들이 아버지한테 다가오는 건 30살 정도 되어야 한다. 지금부터 함께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영구는 “열심히 하는 이유는 존중받는 존경받는 남편과 아빠가 되자는 생각 때문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어 일을 놓지 못한다는 조영구의 말에 김구라는 “형수 문제도 없고, 애도 공부 잘하는데 걱정할 게 뭐가 있냐. 진짜 고민 있는 사람이면 그런 말도 안 한다”고 위로를 건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