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tvN ‘드라마 스테이지’(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한층 다채로워진 소재의 작품들로 가득 찬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이 오는 11월 23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12월 7일(토)까지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4회부터는 12월 18일(수)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올해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은 총 10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이다.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오펜'은 드라마·영화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신인 작가의 데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CJ ENM이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작가 선발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과 편성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펜은 안팎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오펜 2기 작가들이 선보인 ‘드라마 스테이지 2019’ 방영작들의 행보가 주목할 만하다. 이아연 작가의 단막극 ‘물비늘’은 지난 4월 제52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TV/케이블 방송 피처’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김민경 작가의 ‘파고’ 또한 지난 8월 제72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양한 ‘드라마 스테이지’ 작품들이 러브콜을 받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컬러 오브 라이프’로, '당신의 밤을 채색할 이야기 팔레트'를 의미한다. 작가 10인이 그려낸 우리네 모습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했다. 올해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은 빅데이터, 통신대란 등 독특한 소재는 물론 학교폭력, 가족애와 같은 다양한 사회상을 로맨스,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에 담아냈다.
선보일 10개 작품은 '귀피를 흘리는 여자'(연출 이승훈, 극본 백인아), '남편에게 김희선이 생겼어요'(연출 김정욱, 극본 김주후), '모두 그곳에 있다'(연출 류승진, 극본 손호영), '블랙아웃'(연출 박봉섭, 극본 새봄), '빅데이터 연애'(연출 주상규, 극본 정희선), 삼촌은 오드리햅번'(연출 김새별, 극본 심보영), '아내의 침대'(연출 민두식, 극본 이희수), '오우거'(연출 윤종호, 극본 채우), '이의있습니다'(연출 장양호, 극본 배이화), '통화권 이탈'(연출 서주완, 극본 한유림)이다.
다양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연출해 온 감독들과 톡톡 튀는 신인 작가들의 의기투합 또한 기대감을 모은다. OCN '구해줘2', tvN '도깨비', 최근 종영한 '위대한 쇼'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공동연출한 감독들이 참여하는 것.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을 담당하는 스튜디오드래곤 이찬호CP는 “신예 작가들과 내공 있는 감독들이 모여 재기발랄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드라마 스테이지'만의 참신한 재미와 감동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기혁 CJ ENM 미디어)콘텐츠편성기획국 국장은 “한층 더 다양해진 소재와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들로 구성돼, 토요일과 수요일 밤을 채색할 '드라마 스테이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첫 방송
신인 작가에게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단막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쓰는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은 오는 23일(토) 밤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4회부터는 12월 18일(수)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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