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YB의 보컬 윤도현이 곡 작업을 위해 두 달간 산에서 월세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윤도현은 8일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정규 10집 준비하며 두 달간 산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DJ 장성규는 윤도현에게 속세에서 곡을 만들 때와 산에서 작업할 때의 차이를 물었다. 이에 윤도현은 "산에는 아무 것도 할 게 없다. 혼자 있어야 하니까 집중이 잘 된다. 고독과 외로움, 무서움 이런 것들이 음악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준다"라고 답했다.
윤도현은 두 달간 산 속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월세였냐”고 물었고, 윤도현은 “정확하다. 월세였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두 동을 빌려서 살았다. 하나는 작업실, 하나는 생활관 이런 식이었다. 저는 음악 만들 때 향이 좋아야 좋은 음악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장성규가 “끼니는 어떻게 해결했냐”고 묻자 윤도현은 “편의점에 가려면 차를 30분 타고 가야 한다. 들어갈 때 다 사고 가야 한다. 라면만 먹었다. 라면만 먹기 그러니까 전복,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등 각종 해물을 사들고 가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하루에는 전복라면, 하루에는 새우라면 이렇게
한편 YB는 지난달 10일, 6년 만의 정규 앨범 '트와일라잇 스테이트(Twilight Stat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딴짓거리(feat. Soul of Superorganism)', '생일', '나는 상수역이 좋다'로 총 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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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