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깎이 데뷔해 `대세`가 된 허성태는 "악역도 감사하다. 그저 행복한 요즘"이라고 말했다. 사진I유용석 기자 |
대세 반열에 오른 배우 허성태(42)가 “초심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 편’(감독 리건)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꼭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이대로만 연기했으면 좋겠다. 죽을 때까지 배우로 생활하길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주연배우 욕심은 따로 없다. 꾸준히 연기를 하다 보면 언젠가 그런 제안도 오지 않을까 싶다.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누구보다 바쁜 ’대세’ 배우가 됐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 편’에 이어 개봉을 앞둔 ’블랙머니’, ’히트맨’, ’스텔라’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 ’이몽’, ’왓쳐’에 이어 20일 첫방송하는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허성태는 35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회사 다닐 때 동료들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 어떤 의미로든 후회는 없다. 그 시간들이 연기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동료들이나 상사를 대했던 경험,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영업직이다보니 그런 점에서 훈련이 많이 된 거 같다. 지금이 참 좋다”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전업 후 단역 배우 시절도 들려줬다. 허성태는 “단역 시절엔 어머니가 계신 부산으로 도저히 못 돌아가겠더라. 내가 선택한 일이고, 그렇게 뜯어 말렸는데. 실패한 채로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못 간다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배우를 업으로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여긴다. 지금처럼 연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사해 했다.
일이 많아 행복한 요즘, 허성태는 악역으로 인상을 남기는데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제가 연이어 악역을 연기한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이미지가 굳혀지는 게 아니냐며. 사실 정작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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