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치미’ 박주현 의원이 시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사진=MBN ‘동치미’ 방송캡처 |
9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가족이 상전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주현 의원은 “사실 저는 무수리과였다. 2남 3녀 중에 중간이었다. 인정받으려고 했다. 근데 남편은 아들 넷 중에 막내였다. 사랑을 받고 살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중, 남고, 남대학교를 나왔다. 여자 형제도 없고 다 남자 학교를 다녔다. 여자에 대해 모르고 자기 주장이 강했다. 근데 아이 키우는 거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근데 남편이 저에게 시범을 보이고 싹 빠진다. 그대로 제가 해야 했다. 학교에서 학부모 모임을 하면 재판을 연기하고 학부모 회의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남편은 판사 하다가 지금은 변호사 한다”며 “그렇게 살다가 너무 힘들었다. 변호사 해야지 엄마 역할 해야지 해서 2000년에 변호사를 그만뒀다. 그러고 살았는데 시어머니가 구세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약대 나오고 집에서 아이만 키웠다. 제가 아이를 낳고 나니까 ‘너한테 용돈을 줄테니까 변호사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면 안되냐’고 말할 정도였다. 근데 같이 인간 대 인간, 여자 대 여자로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아끼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또 박 의원은 “2009년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남편과 시아버지를 불러서 ‘주현이 하고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