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이 69억 빚을 다 갚은 것은 아니지만 희망이 보인다고 해명했다.
11일 이상민은 개그맨 김영철과 나눈 SNS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빚 청산’ 기사에 해명했다. 김영철은 이상민에게 기사 링크를 첨부하며 “형 다 갚은 건 아니지 않아?ㅋㅋ”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이상민은 “헉 아닌데...ㅠㅠ”라며 당황해했다. 김영철은 “은행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쓴 듯ㅠㅠ”이라고 달았다.
이날 이상민은 김영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게스트로 출연해 “제한 은행이 없다. 통장도 만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민은 “끝까지 게스트 기사까지 챙겨주는 영철이 역시....고마워 ㅠㅠ”라며 김영철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아직은 (다 갚은 게) 아니지만... 희망은 보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평생 보답하며 (어떻게 보답해야할까요^^;;)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할께요^^ 여러분도 파이팅^^”이라며 아직 빚이 남아 있음을 알렸다.
이상민은 90년대를 대표하는 혼성그룹 룰라의 멤버이자 가요계 대표 프로듀서였다. 하지만 직접 운영하던 음반 기획사가 부도나고 이후 펼친 외식 사업이 실패하자 지난 2005년 69억 8000만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았다.
신용불량자(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된 이상민은 지난 14년간 꾸준한 방송 활동을 통해 빚을 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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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민, '김영철의 파워FM'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