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뮤지컬배우 김호영(36)이 오늘(12일) 예정됐던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한 매체는 김호영 측근의 말을 빌려 김호영이 이날 진행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녹화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김호영은 그간 ‘복면가왕’ 고정 게스트로 꾸준히 활약했지만, 전날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MBC 예능국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오늘 ‘복면가왕’ 녹화가 예정되어 있는 것은 맞다. 김호영의 녹화 불참 관련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김호영이 지난 9월 24일 차량 내부에서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고소인 A씨는 40대 남성으로, 성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고소장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영 소속사 PLK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보도된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다. 이후 모든 사실관계는 당사와 배우의 최종 확인 후 보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피소 사실은 맞지만,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호영의 부인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차 안에서 잠든 사이 김호영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사건 이후 라디오 등에 나와 웃고 떠드는 김호영의 모습을 보
그러면서 A씨는 “김호영이 그날 일에 대해 저와 제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떳떳하게 털어놨으면 한다”라며 “우연히 라도 방송에서 모습을 보는 게 힘들다. 당분간만이라도 활동을 쉬고 반성을 하길 바란다. 그러면 고소를 취하할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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