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타이거JK가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음원을 이용해 신곡을 만든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M라운지에서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상일 PD와 타이거JK, 재주소년이 참석했다.
타이거JK는 윤미래, 비지와 함께 그룹 MFBTY로 신곡 '되돌아와'를 만들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음원, 아리랑과 보리타작 소리 등을 이용해 만든 이 곡은 "날 버리고 가신 님은 십 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라는 가사와 "아리아리 쓰리쓰리" 등 후렴구를 사용했다.
타이거JK는 "멋진 의미가 있고 고마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250개 정도 소리를 계속 들으면서 만들었다. 몇개만 들으려고 했는데 끝까지 다 듣게 되더라. 현장감까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프로젝트라 고민이 많았다. 민요를 비트 위 샘플로 얹어 가장 트렌디한 곡을 만들고자 했다. 악기처럼 들리는 소리들이 다 목소리"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장 어울리는 부분을 사용하고 싶어서 어렵게 생각했는데 윤미래에게 도움을 받았다. 멜로디나 후렴구는 윤미래가 다 했다. 여름에 시작해서 댄스곡으로 만들다가 계절이 바뀌는 바람에 4계절에 다 들을 수 있는 곡으로 바꿨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타이어JK는 또 "이곡이 히트를 쳐서 해외 시상식, 올림픽 등에서 틀었을 때 외국인들이 아리랑을 같이 외치면서 떼창을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방송 30주년을 맞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는 일과 놀이와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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