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남경주가 '빅 피쉬'에 참여하는 각오를 전했다.
12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뮤지컬 '빅 피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예주열 프로듀서, 스캇 슈왈츠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배우 남경주, 박호산, 손준호, 구원영, 김지우, 이창용, 김성철, 김환희 등이 참석했다.
낭만적인 허풍쟁이 ‘에드워드’ 역을 맡은 세 명의 배우는 10대부터 60대까지의 연기를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남경주는 "처음에 40대에서 60대로 갔다가, 다시 10대로 갔다가 또 20대로 가는 진행이다. 분장도 없고 가발도 없어서 어렵다"며 "내가 그 나이에 어떻게 했었는지 생각하며 연기하려고 한다. 또 상황에 맞는 발성을 사용하려고 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 공연에서 1인20역을 했었다. 아주 어린 아이부터 70대까지를 연기했던 적이 있다.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는데 당시 기억이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빅 피쉬'는 가족을 위해 위대해질 수밖에 없었던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의 삶을 오가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인생’ 그 자체의 벅찬 메시지를 전하며 일상 속에 숨겨진 작은 판타지를 상상하게 만든다.
다니엘 월러스의 원작 소설(1998)과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2003)로 잘 알려져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스토리로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한국 정서에 맞는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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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