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정준호에 대한 증오를 숨겼다.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25회에서는 광해(정준호)와 전녹두(장동윤)가 활터에서 대화했다.
이날 광해는 활을 쏘며 "내게 고할 것이 있었다던데?"라고 물었다. 전녹두는 "예. 허나 소용 없게 되었습니다"라며 정윤저(이승준)의 위치를 알고 말씀드리려 했었다고 고했다.
이에 광해는 정윤저가 잡힌 것을 보고 돌아간 거라고 납득했다. 그리고 전녹두에게 "들었느냐"라고 물었다.
전녹두는 "들었사옵니다. 허나 듣지 못하였습니다. 드러내길 원치 않으시는 옛일은 소신 듣지 못하였고 다만 전하의 외로움을 들었사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광해는 "윤저도 그러했지. 나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알아
또 "하여 내 용서치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야. 반드시 그놈을 잡아 없앨 것이야"라며 죽이지 못한 아들을 죽이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이를 들은 전녹두는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는 광해에게 향하는 화살을 물리고 자신을 겸사복으로 임명하겠다는 광해에게 고개를 조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