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특집 '투 머치 피플'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장성규, 솔비, 던, 김용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MC로는 유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솔비의 등장에 "머리색깔은 김장훈 씨 오마주냐"고 물었다. 솔비의 머리가 김장훈을 연상시키는 붉은 머리였기 때문이었다. 솔비는 "왜 시작부터 그러세요. 이거 제가 만든 색이에요"라며 불만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현아와 공개 연애중인 던은 최근 현아와 라이벌 관계가 됐음을 고백했다. 동일한 날에 음반을 발매했다는 것. 던은 "순위는 제가 훨씬 낮은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던은 "현아는 자기가 먼저 했다고 하는데, 먼저 사귀자고 고백한 건 저다. 제가 연습생 때 현아 무대하는 걸 도와준 적이 있다. 그때 처음 만났는데 현아 말로는 그때부터 저를 좋아했다더라"면서 자신은 사실 관심이 없었고, 그 모습에 현아가 관심을 가졌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유세윤은 "나도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라며 탄식했다. 그러자 MC들은 "결혼했는데 뭘"이라며 황당해했다. 유세윤은 "혼잣말인데 들어갔냐"고 능청을 떨면서 "눈빛들 좀 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국진이 형님과 구라 형은 제 사부 같은 분이시다"라며 김국진에게는 자유의지를 배웠고 김구라에게는 절제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구라가 자신을 지적했을 때 두려워서 말을 못하겠더라고 덧붙여 김구라를 당혹케 했다.
이에 안영미가 "김구라 포비아"라며 공감을 표하자, 장성규는 "한 번은 꿈에서 저를 죽이시더라고요"라고 폭로했다. 김구라는 "이런 게 선을 넘는 거야. 8년 동안 만나면서 한 번도 얘기 안하다가 이걸 또 이렇게 얘기하네"라며 장성규를 지적했다.
한편 솔비는 김구라의 토크에 브레이크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구라의 연이은 토크를 듣다가 "게스트가 다섯 명 같아. 매주 나오지 않아요 오빠?"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김구라는 그런 솔비를 '내츄럴 돌아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던은 현아와의 연애 에피소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현아가 화날 때 자신을 본명으로 부르면 가장 공포스럽다고 고백했고, "저는 화를 잘 안 낸다.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제가 화가 날 때는 현아가 뒤를 돌면 등에 대고 욕한다. 들리게는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현아는 쌓이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는데 저는 쌓인 게 없으니까 늘 저만 잘못한 느낌이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유세윤은 던을 "낙천적인 마른 인간"이라고 표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던은 현아에게 순위에서는 져도 춤만큼은 지고 시지 않다면서 남다른 춤 실력을 뽐냈다. 그는 파워 넘치는 팝핀에 이어 현아의 '버블 팝'까지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말할 땐 힘이 없는데 춤출 땐 힘이 있네"라고 칭찬했다.
또 던은 SNS 때문에 생긴 오해를 해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성격이 못 되는데 현아는 계속 자신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과시해 많은 사람이 현아가 더 좋아한다고 오해한다는 것이었다.
던은 "저는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쿨하게 인정하면서 "현아랑 이런 얘기도 해본 적 있다. 공개 연애하다 나중에 헤어지면 어떡하냐. 현아가 헤어져도 SNS 사진은 지우지 말자고 하더라"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던은 어렸을 때부터 스킨십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부모님 앞에서도 현아와 스킨십을 한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손 잡고 포옹, 볼뽀뽀도 한다는 말에 "딥키스도 하세요?"라고 물었고, 던은 "그 정도의 망나니는 아닌 것 같아요"라고 단호히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던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피부가 좋은 사람들을 보면 뽀뽀를 하고 싶었다"면서 김구라와 장성규를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장성규는 "저는 볼
이어 던은 팬들이 지어준 찰떡 별명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팬분들이 지어주신 건데 마지막 잎새상. 오늘내일 할 것 같은데 장수할 상. 구한말 병약한 예술가상"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MC들은 "진짜 잘 지었다"면서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