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 김재영 사진=사풀인풀 캡처 |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원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제작 HB엔터테인먼트) 29, 30회에서는 설인아(김청아 역)와 김재영(구준휘 역)이 과거 만남을 떠올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청아(설인아 분)와 구준휘(김재영 분)는 9년 전 기차 안에서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그러나 그 날은 두 사람 모두에게 잊고 싶은 날로 서로에 대한 기억을 지운 채 살고 있었다. 김청아에게는 함께 세상을 떠나려고 했던 친구 구준겸(진호은 분)이 자신을 남겨두고 떠난 날, 구준휘에게는 동생이 죽은 날이기 때문. 이에 그날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온 두 사람은 9년 후 다시 만났음에도 알아보지 못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있다.
앞서 김청아와 구준휘는 교통사고에 얽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김청아는 자신의 친구 백림(김진엽 분)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구준휘는 아들의 죄를 감추려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모 홍화영(박해미 분)을 막기 위함이었던 것. 결국 사건의 증거를 찾아낸 두 사람은 진실을 밝히는데 성공,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그러나 구준휘는 홍화영이 진실을 밝히는 조건으로 사촌 형 도진우(오민석 분)가 코마에서 깨어날 때까지 해외에 떠나있기로 약속, 이제 조금씩 시작된 김청아와의 미묘한 감정들을 묻고 헤어져야 하는 상황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김청아와 구준휘는 9년 전 만났던 일을 기억해내며 이목을 끌었다. 김청아가 시시때때로 얘기한 앤 셜리가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