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에 안내서를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에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날을 기념하여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미국 LA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에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 부를 또 기증했다”며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역사적인 해’인지라,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곳에 안내서가 끊이지 않도록 리필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는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을 시작으로 지난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까지 지속적인 리필 프로젝트는, 한국인 관람객 뿐만이 아니라 현지 외국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 혜교 씨와 함께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안창호 안내서는 디자인도 좀 바꾸고, 내용도 더 충실히 보충함으로써 거의 새로운 안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8년 전 혜교 씨와 처음으로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일이, 벌써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8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최근 혜교 씨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모든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한국어 안내서를 다 기증하
서경덕 교수는 “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 감사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8년간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8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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