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다.
MBC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를 생방송한다. 이번 행사는 임기 반환점을 돌고 집권 후반기 출발선에 선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300명의 국민 패널이 대통령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전문가 패널 없이 오직 국민들과 함께 각본 없는 즉석 질문에 임한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사전각본 없이 국민들의 즉석 질문에 대통령이 답하는 타운홀미팅(town hall) 형식으로 약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과의 대화' 방송사인 MBC는 국민의 의견이 가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역별, 연령별, 사회 계층별 안배를 통해 현장 방청객 300명을 모집했다. 노인·농어촌·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 국민들을 배려해 국민 패널을 선정했다. 국민 패널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관계 등 엄중한 외교·안보 사안부터 이른바 '조국 정국' 등 문 대통령에게는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이슈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회는 가수 겸 DJ 배철수가 맡았다. 보조 진행자로 박연경·허일후 아나운서가 나선다. 생방송 중에도 유튜브 등 실시간 오픈채팅방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질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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