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넛지’가 한국에서 인기를 끈 이유가 분석됐다.
19일 방송된 tvN 시사/교양 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의 김경일 교수는 ‘넛지’가 한국에서 인기를 끈 이유로 우리나라의 관계주의 문화를 꼽았다.
이날 김경일 교수는 “한국은 관계주의 문화다. 집단주의와는 다르다”라며 “관계주의는 내 주위에 있는 다양한 우리들과 살아가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분위기를 파악하는 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따라올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빈정상했다는 정서를 외국인에게 납득시켜본 적이 없”라며다” 삐쳤다도 이해시키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실제 ‘넛지’는 전 세계 판매량 중 1/3이 한국에서 팔렸다.
또 설민석은 ‘넛지’에 대해 설명했다. 설민석은 “기준선 설정 및 조정이란 내용은 기준선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기부 사이트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후원금을 선택지를 준다고 가정하자”라며 “후원금이 1 ,3 ,5만 원일 때와 후원금이 10, 20, 30만 원일 때 어떤 것이 기부금이 많이 들어오냐면 후자다”라고 설명했다. 선택지가 사람들의 기부금 액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설민석은 “얼마나 행복한지 1~10까지 번호를 체크하라, 데이트를 몇 번 하
한편 최재붕 교수는 “자라나는 세대들은 자아가 2개다”라며 “성격, 심리 검사를 해보면 ‘나는 ㅇㅇ한 사람이다’라는 질문에 이거 어느 세상에 대해 물어보는 거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