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가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 멤버 문빈을 제외한 5인조로 출격한다.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루 플레임(BLUE FLA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윤산하는 “10개월만의 컴백이라 떨리고 설렌다. 팬분들과 대중들이 저희 컴백을 많이 기다려주셨을 것 같은데, 빨리 만나 뵙고 싶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은우는 “오랜만에 컴백했다. 제목 ‘블루 플레임’처럼 파랗고 뜨겁게 불타오르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블루 플레임’은 레게와 뭄바톤 리듬이 그루브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가사가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은우는 ‘블루 플레임’에 대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키는 “코러스에 계속 나오는 동작이 있다. 성냥을 피울 때 불이 나오는 모습을 표현한 퍼포먼스다. 저희끼리는 ‘불꽃춤’이라고 부른다”라고 무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전 활동과 비교했을 때 음악적으로 성장한 부분도 있다고. 라키는 “안무 같은 경우에 이전에 저희가 만든 부분이 있었지만, 음악에 참여하는 것은 약했던 것 같다. 이번에 자작곡 등을 수록하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앨범은 한 마디로 '몽환 파탈'이다. 무대나 뮤직비디오에 치명적인 것들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보시는 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진진은 문빈의 부재와 관련 “문빈이와 아스트로를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조금은 죄송한 마음이 있다.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문빈이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저희도 아쉽지만, 문빈이가 무대에 같이 있고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무대 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은우는 “오랜만에 완전체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같이 활동을 못하게 돼서 안타깝고 죄송하다. 문빈이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더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저희도 마음이 아팠지만, 문빈이가 건강해져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차은우는 “저희가 공중파 1위를 아직 못해봤다. 소감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까, 그 때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 문빈이를 언급하고 싶다"라고 멤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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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