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담비가 '동백꽃 필 무렵'의 황용식 같은 직진남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제공|키이스트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③에서 이어)손담비는 ‘동백꽃 필 무렵’을 촬영하면서 로맨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저도 사랑받는 캐릭터 해보고 싶다. 용식이 같은 직진남에 대한 환상이 있다. 쟤는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더라. 그런 사랑 받아보고 싶다”며 “악역도 해보고 싶다. 가리지 않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애에 대한 생각은 없냐고 묻자 손담비는 “직진남이면 좋을 것 같다. 나만 바라보는 남자 만나보고 싶다. 연애도 하고 싶다. (정)려원 씨나 공효진 언니, 소이 언니 다 그렇다. 연애하고 싶다고 하는데, 어디서 만나나. 집에서 모이고 나가서 만날 데도 없다. 안타까워한다. 나이만 먹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백꽃 필 무렵’으로 연기자 손담비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손담비는 당분간 연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며 “2~3년 공백기가 있었다. 그때는 가수 계속 해야 하는지, 연기를 계속해도 되는지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 손담비가 '동백꽃 필 무렵'은 잊지 못할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키이스트 |
이어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힘들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내게 맞는 캐릭터를 못 만났다고 생각하고 쭉 달려왔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 공백기는 지쳐서 쉬었던 것도 있었다. 여행도 다니고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러다 향미를 만났다. 향미를 놓쳤으면 후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하기 전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다는 손담비. 늘 마음속에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나길 꿈꿨고, ‘동백꽃 필 무렵’의 향미를 만났다.
“‘동백꽃 필 무렵’은 잊지 못할 작품이에요. 대중에게 '연기하는 손담비'로 비친 것 같아서 좋았어요. 가수 손담비가 아닌 연기자 손담비를 기억하게 해줬죠. 큰 걸 얻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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