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나문희와 김수안이 옥문아들과 특급 케미를 자랑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나문희와 김수안이 출연했다.
이날 여우주연상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 나문희와 쌍천만 배우인 김수안이 함께 출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나문희는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고, 김수안은 예능 첫 출연인만큼 기대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나문희는 "(옥탑방) 많이 봤어요. 김용만 씨가 하는 게 편안하고 진실된 것 같아서"라고 말해 김용만을 감동케 했다. 김용만은 처음 받아보는 극찬에 어쩔 줄 몰라하며 "동생들 인정 필요없어요"라고 외쳤다.
민경훈은 자신을 잘 모르는 나문희와 김수안을 위해 '버즈'의 노래를 열창했다. 김수안은 옥탑방에 와서 꼭 보고 싶었던 사람으로 "경훈이 오빠"를 꼽았고, 민경훈의 노래에 박수를 치며 호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김수안은 옥문아들을 위한 간식 선물까지 준비해왔다. 나문희는 김수안이 영화 촬영을 함께하던 중에도 분위기 메이커였음을 증언했다.
이어 본격적인 문제풀이가 시작됐다. 첫 번째 문제는 "'세 보이는 이름' 서팔광, 육만춘, 권필쌍 등이 여성들에게 인기인 이유는?"으로, 정답은 "택배 주문 시 사용하려고"였다.
두 번째 문제는 "'좋은 사람은 어떻게 될 수 있냐?'는 질문에 73세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대답은?"이었다. 김수안은 "기본에 충실해라"라고 답했고, 나문희는 "질서를 지켜라"라고 답했지만 둘 모두 답이 아니었다.
옥문아들이 한참 헤매던 가운데, 김용만이 "좋은 사람? 꿈 깨"라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정확한 답은 "정치인 아니면 그 꿈은 진즉 접는 게 좋을 것이여"로, 이외에도 다양한 '박막례 명언'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옥문아들은 나문희에게도 "평소에 그런 질문들을 많이 받지 않으시냐"면서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나문희는 "사람은 다 똑같은 것 같아", "생각 하나도 안 나"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토크의 불씨를 꺼트렸다.
세 번째 문제는 "코골이를 완화시키고, 수면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특효법은?"이었다. 옥문아들이 정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자 나문희가 '호박고구마' 연기로 힌트를 타냈다.
힌트는 "옥문아 오남매 중에 민경훈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이었다. 김숙은 "노래를 한 곡 부르고 잔다"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노래 연습이 목 근육을 강화시켜 코골이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는 것.
네 번째 문제는 "나문희의 고모할머니이자 천재 화가 나혜석 여사가 남편에게 요구한 마지막 결혼 조건은?"이었다. 나문희는 나혜석의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첫 사랑의 비석을 세워 달라"고 답해 바로 정답을 맞혔다. 옥문아들은 "선생님 안 계셨으면 밤 새는 문제다"라고 감탄했다.
다섯 번째 문제에서는 김수안이 활약했다. 김수안은 "최근 외국으로 역수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콩글리시 단어는?"이라는 질문에 "파이팅. 원래 싸우자는 뜻이잖아요"라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다음 문제는 "기원전 1000년 고대 중국에서 '생쌀'이 거짓말 탐지기로 쓰였던 이유는?"이었다. 나문희는 정답인 "쌀이 마르면 거짓말, 쌀이 젖으면 진실(거짓말을 하면 입이 마르기 때문)"을 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만은 "나문희 선생님과 저의 합작이다"라고 주장했지만, 김숙은 "합작이 아니라 정확하게 선생님이 혼자 맞히신 건데"라고 지적했다. 또 김숙은 나문희가 김용만 때문에 이쪽으로 고개를 안 돌린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나문희는 김용만과 함께 해보니까 너무 좋다며 전혀 성가시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좋으면 표현을 좀 해주시면"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포켓몬스터를 시청하던 일본 어린이 750여명이 집단 발작을 일으킨 이유는?"이 문제로 출제됐다. 김수안은 "과도한 화면 효과 때문에 놀라서"라고 답해 정답을 맞혔다.
또 마지막 문제인 "하버드 대학에서 79년간 추적 연구 결과, 이런 사람일 수록 더 행복
이후 문제 정산이 공개됐다. 나문희는 다섯 문제, 김수안은 두 문제를 맞혀 총 일곱 개의 정답을 맞혔다. 앞서 6개를 맞히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다비치를 뛰어넘는 숫자였다. 옥문아들은 "근 몇 개월 만에 명예의 전당 사진이 바뀐다"고 감탄하며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