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예은의 소비 패턴 분석과 소비 꿀팁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는 예은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예은은 "슬기로운 돈 관리를 배우고 싶은 30대 어른이 예은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일찍 데뷔한 탓에 돈 관리 방법을 잘 모른다며 "최근 집을 구매했는데 대출도 껴서 돈을 확 묶어놓다 보니 제가 쓸 돈이 없다. 그래서 굉장히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민점을 전했다.
이에 미주는 "묶어놨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물어 당혹을 자아냈다. 치타는 "벽돌 쌓고 시멘트 바르고"라고 농담하며 미주를 약올렸고, 대출금을 다 갚아야 내 집이 되고 그래도 돈은 여전히 집에 묶인 상태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했다. 미주는 대출의 뜻조차 뒤늦게 눈치 채며 '질문요정'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예은의 소비 패턴 분석 영상이 공개됐다. 예은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약 25000원의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시킬 때 한 번에 시켜놓고 하루 종일 나눠먹는 패턴이라는 것.
또 예은은 강아지들의 간식과 조카의 선물까지 구매하며 일어난지 1시간 만에 11만원 소비를 달성했다. 그사이 미리 주문했던 17만 원짜리 온수 매트도 배송돼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예은은 "작년에 난방비를 40만 원 찍었다"며 온수 매트를 사게 된 이유를 해명했다. 예은의 집이 통유리로 이뤄진 3층 구조인 탓에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큰 이유였다.
이어 예은은 난방비가 많이 나온 이유를 "제가 나가면서 강아지들이 추우니까 계속 돌렸다. 계속 돌리다보니까 그렇게 나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혼자 사는 집에 40만 원 난방비면 찜질방 수준 아니에요?"라면서 "사실 강아지들은 추위 별로 안 타는 거 아세요? 본인 욕심이에요"라고 지적했다.
댈은 보일러를 외출로 설정해두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치타는 "처음에 강하게 틀어두고 26~7도를 유지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예은의 집에는 친구인 김보형이 도착해 이목을 끌었다. 예은은 보형에게 함께 살 것을 제안하며 관리비 내역을 공개했다. 한 달 관리비가 약 14만 원, 전기, 수도, 도시가스 두 달 30만 원이 나온다는 것. 하지만 대출 이자가 무려 70만 원을 기록해 경악을 안겼다.
이에 예은은 "난 거의 그냥 숨만 쉬어도. 그냥 죽어가고 있어"라면서 건강보험료로 60만 원을 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집을 사기 전까지만 해도 30만 원이던 보험료가 계속 오르더니 올해 초 60만 원을 찍었다는 것.
이에 댈이 "예은씨 같은 경우는 프리랜서라서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을 거다. 이런 경우 보험료 산정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소득이 줄어들면 보험료도 줄어야 한다며, 줄지 않을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이야기해야 한다 덧붙여 감탄을 안겼다.
이어 예은의 소비 패턴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차 리스비와 보험료가 공개됐다. 예은의 드림카는 원래 가격이 6500만 원으로, 한 달에 내는 리스비만 140만 원이었다. 한 번 가득 주유할 때는 10만 원이 나오고, 이조차도 연비가 나쁘다는 사실이 공개돼 탄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예은의 보험료는 약 390만 원에 달했다. 예은은 원래 비싸기도 했지만 사고를 몇 번 내서 보험료가 올랐다고 자백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거의 사고뭉치시네"라고 지적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운전에 자신감이 붙었을 때 드림카를 장만해야 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예은의 지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예은의 평소 취미는 서핑으로, 장성규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라고 지적했다. 예은은 지인에게 배워 강습료를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장성규는 그외에 나가는 돈이 더 많을 거라고 팩폭했다.
이후 예은의 일주일 지출내역 확인 결과가 공개됐다. 댈은 배달음식과 유류비,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하루 약 3만 원의 식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예은이 차량 유지비에 들이는 돈이 연간 2500만 원임을 지적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치타는 배달음식 대신 마트 반조리음식을 추천했다. 또 차는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장성규는 두 달 전 차를 팔고 지출이 확 줄었다는 경험담을 예은에게 전했다.
결국 예은은 "차를 팔도록 하겠습니다. 아까워"라고 반성했다. 장성규가 "너무 쉽게 결정하시는 거 아니냐"고 묻자, 예은은 반복된 팩트폭력에 너덜너덜해진 심경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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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30대 어른이들을 위한 꿀팁이 대방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댈은 대출 시 확인해야 할 요건들을 짚어주는가 하면, 대출청약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미주는 댈의 친절한 설명으로 몰랐던 정보들을 알게 됐다며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