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블랙독’ 이창훈이 어디에나 있을법한 현실적인 캐릭터에 웃음을 장착하고 극의 활력을 끌어올린다.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측은 28일, 진학부 해피바이러스 ‘배명수’로 분한 이창훈의 첫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 고하늘(서현진 분)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임 밖에서 바라본 학교가 아닌,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기간제 교사를 통해 그들의 진짜 속사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특히,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교사를 전면에 내세워 베일에 싸인 그들의 세계를 밀도 있게 녹여낼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서현진, 라미란을 비롯해 하준, 이창훈, 정해균, 김홍파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높인다.
다년간 연극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양자물리학’, ‘봄밤’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종횡무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이창훈은 진로진학부 7년 차 생물 교사 ‘배명수’로 활약한다. 배명수는 소문난 ‘투머치 토커’이자 진로진학부의 분위기 메이커. 치열하고 팍팍한 교직 사회에 늘 평화만이 가득하길 바라는 평화주의자이지만, 순탄했던 7년간의 교직 생활 앞에 갑작스레 찾아온 매너리즘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배명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현실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친근한 선생님의 모습이다. 무엇인가 재미난 것을 발견한 듯, 반짝거리는 눈빛과 호기심 만발한 미소는 ‘프로참견러’다운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이어진 사진 속 베테랑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분)의 든든한 오른팔이자 진학부의 해피바이러스인 배명수의 능청스러운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입 기간제 교사 고하늘의 한 마디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배명수의 표정도 웃음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어떤 캐릭터든 찰떡같이 소화하는 ‘캐릭터 소화제’ 이창훈이 ‘우주최강 진학부’ 서현진, 라미란, 하준과 보여줄 퍼펙트 팀케미 역시 기대가 쏠린다.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리얼리티를 선사할 이창훈은 “학교 교무실, 교실, 복도까지 제가 그 속에 들어가서 거기 살아있는 인물들 옆을 지나가고 마주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생생한 대본이었다. 이후 감독님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데, 이야기를 보는 촘촘한 시선에 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이창훈은 “배명수는 늘 가벼운 듯 때론 무겁고, 주변에 맞추는 듯 때론 자기 할 말은 하는 그 아슬아슬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 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12월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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