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소리 부모, 사위 장준환 감독 언급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와 함소원이 문소리 부모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문소리 부에 “장준환 감독님 보고 싶다. 제 연기력을 보여드려서 캐스팅 되고 싶다. 말 잘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문소리 부는 “그 사람 내 말이라면 안 듣는 게 없다”면서도 “그 부분만큼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규는 “장 감독님이 ‘지구를 지켜라’ 만들고 천재 감독으로 평가가 좋았다. 그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그 이후 놀았는데 결혼을 어떻게 허락했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문소리 부는 “장 감독이 천재 감독이란 말을 계속 듣는데 돈도 한 푼 없이 영화도 그 다음에 못 만들면서 둘이 찾아왔다. 신혼집을 보러간다고 하는데 힘들어 보였다. 5일 뒤 다시 장 감독을 불렀다. 그래서 ‘나는 우리 집 설득 할테니 자네는 어머님을 설득해 여기서 살라’고 했다. 둘의 상황을 배려해 같이 살자고 했다. 그게 내 세상에서 제일 큰 실수다. 평생 같이 살고 있다”며 농담 섞인 말투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리가 좋다 하면 된 거다. 국민학교 다닐 때부터 (소리가) 상당히 뛰어났다. 초등학생 시절 반장도 했다. 딸의 말을 믿는다”며 “그 사람(장준환 감독)이 우리하고 좀 다
이를 듣던 문소리 모는 “10년 기다리니까 ‘1987’로 한방에 터트리더라”며 사위 장준환 감독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