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어부 시즌2 사진=채널A |
연예계 강태공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낚시 배틀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큰 사랑을 받아온 ‘도시어부’는 매회 명장면과 출연진들의 인간미 넘치는 ‘꿀 매력’으로 재미와 힐링을 책임져왔다.
낚시 신대륙을 찾기 위한 시즌2의 대장정을 앞둔 가운데, 제작진이 지난 2년여간의 역사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낚시 명소’ 베스트5를 뽑았다.
▶ 레전드의 시작, 이덕화X이경규의 티격태격 케미 - 왕포(1회, 41회)
전북에 위치한 왕포는 큰형님 이덕화의 제2의 고향이자, ‘도시어부’ 레전드의 시작을 알리는 첫 출조지였다. 첫 회부터 대박을 예감하게 만든 이덕화와 이경규의 티격태격 케미가 빛을 발하며 시작부터 꿀잼 포텐을 터트렸다.
이덕화는 왕포에서의 첫 촬영에서 ‘조기 200마리는 낚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이경규로부터 ‘신뢰도를 완전히 잃었다’는 원망을 들으며 진땀을 쏟아냈다.
이후 이덕화는 뉴질랜드에서 만난 낚시 친구 그란트를 초대했던 41회 왕포 리벤지 편에서 조기 50cm를 낚으며 황금배지를 거머쥐는 쾌거를 기록했다.
▶ 역대 최고 시청률! 이경규의 첫 해외 출조 팔로우미 - 알래스카(51~54회)
‘도시어부’의 세 번째 해외 출조지이자 이경규의 첫 해외 출조 팔로우미였던 알래스카 편은 역대 최고 시청률인 5.3%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자연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은 물론, 할리벗과 옐로아이, 문어, 홍어 등 다양한 어종의 짜릿한 손맛을 안기며 ‘인생 낚시’의 진수를 선사했다.
‘낚시 초보’ 장혁은 남다른 열정과 집념으로 빅재미를 선사했을 뿐 아니라, 약 10kg의 옐로아이를 잡아내며 황금배지까지 획득했다. 이덕화는 1m36cm의 초대형 할리벗을 낚아 감탄을 자아냈다.
▶ 킹태곤, 카바레 낚시에 여심도 흔들! - 거문도(68회)
이경규로부터 “온갖 폼은 다 잡는다”며 붙여진 ‘카바레 낚시’의 창시자 이태곤은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의 매력으로 여심까지 흔들었다.
전남 거문도로 참돔 낚시를 떠난 이태곤은 82cm의 초대형 참돔을 낚으며 명불허전 ‘킹태곤’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 꼭 그렇게 다 잡아야만 속이 후련했냐, 김래원의 출격 - 오도열도(94~98회)
낚시꾼들의 꿈의 성지인 오도열도는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 참돔, 강담돔 등 입질의 은총이 끊이지 않는 출조지였다. 무엇보다 연예계 최고의 강태공인 김래원의 등장만으로도 충분했다.
사제지간인 박진철 프로와 김래원의 흥미진진한 대결 그리고 이경규로부터 황금배지를 렌털한 박 프로의 설욕이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며 역대급 꿀잼을 안겼다.
이경규는 김래원이 강담돔에서 벵에돔까지 잡아내며 황금배지 3개를 싹쓸이 하자 “‘도시어부’가 쑥대밭이 됐다”며 하소연했지만, 귀국 당일 신들린 낚시로 8짜 혹돔을 낚는 드라마 같은 명장면을 남겼다.
▶ 150kg 청새치의 위엄! 역대급 어복맛집 - 코스타리카(102~106회)
코스타리카는 눈맛과 입맛, 손맛의 결정체였다. 청새치 세계 챔피언 매트 왓슨이 함께한 코스타리카 특집은 최현석과 지상렬, 조재윤, 김새론이 출연해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감동의
비행기를 타고 20시간을 날아온 코스타리카에서 다시 12시간 배를 타고 나간 출조지 라스보야스에서 전원 150kg에 달하는 청새치를 잡으며 시선을 압도했다. 김새론은 앞서 팔라우를 접수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까지 접수하는 실력을 과시하며 ‘낚시 여신’의 자리를 굳혔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