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에서는 빅톤 최병찬과 강승식이 스페셜 DJ 활약했다.
지난 4일 솔로 가수 루리와 블루디가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넘치는 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빅톤의 최병찬과 강승식은 스페셜 DJ로 진행력을 뽐냈다.
먼저 그룹 아이비아이 활동을 마치고 솔로로 데뷔한 루리는 “11월 15일에 솔로가수 루리로 데뷔했다. ‘쉿 (Blah Blah)’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너무 기다렸던 순간이라 설레고 떨리고 걱정이 많이 되지만 그냥 너무 좋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데뷔해 활동 3일째를 맞은 블루디는 “아직 (데뷔한) 실감이 잘 안 난다.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면서 떨리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라디오 첫 출연인 블루디에게 스페셜 DJ 강승식은 “나도 인생 첫 라디오 DJ다. 괜찮다”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루리와 블루디는 청취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루리는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다. ‘이수현’에서 개명했다. 모든 것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루디는 “‘Blue Dream’의 약자다. 파란 꿈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고등학교 때 내가 처음 지었다”고 했다.
이어 루리와 블루디는 데뷔곡 무대를 펼치며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춤과 노래 실력을 뽐냈다. 루리는 ‘쉿 (Blah Blah) (Feat. 브린 (Bryn))’의 안무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케 했고, 블루디는 ‘NOBODY (Feat. MINO of WINNER)’ 라이브에 나서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루리와 블루디는 은지원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루리는 은지원, 김은비와 함께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 OST인 ‘이상해져가 (Love song)’를 불렀다. 당시를 회상하며 루리는 “은지원 선배님과 같이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스케줄까지 맞춰주셔서 함께 작업했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힘을 받았다.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방송으로 봤을 때는 예능적인 이미지가 많았는데 섬세하고 다정하신 면이 있다. 어떻게 하면 잘 될지 조언도 해주고 앞으로 다 잘 될 거라고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블루디는 은지원의 ‘불나방 (I'M ON FIRE) (Feat. Blue.D)’에 참여해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은지원이) 여자 목소리를 구하고 있다가 마침 내 목소리를 예쁘다고 생각해줘서 기회를 줬다”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은지원 외에도 위너의 송민호, 그루비룸 등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해온 블루디는 “요즘 콜드의 음악을 잘 듣고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루리는 “이효리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은 꿈이 있다. 오랜 시간 선배님 음악과 무대를 보고 꿈을 키워왔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루리는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서 프로듀스 101의 ‘PICK ME’, 화려강산의 ‘Don’t Matter’, 포미닛의 ‘Hot Issue’, 아이비아이의 ‘몰래몰래’, 있지의 ‘달라달라’, 선미의 ‘주인공’, (여자)아이들의 ‘LATATA’, 현아의 ‘Bubble Pop!’에 맞춰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블루디는 제니의 ‘SOLO’, 전소미의 ‘BIRTHDAY’, 청하의 ‘벌써 12시’에 맞춘 퍼포먼스에 이어 빌리 아일리쉬의 ‘idontwannabeyouanymore’를 라이브로 불러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루리는 앤 마리의 ‘2002’를 부르며 유쾌한 율동까지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시 MBC 표준 FM,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오후 9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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