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1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1년 만에 다시 돌아 온 사부 김병만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대자연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지난 주 한국에서 사부님이 준 미션 중, 100을 선택한 이승기와 양세형은 카트를 타고 동물들이 뛰어노는 대자연을 가로 질렀다. 두 사람은 보는 동물마다 육성재와 이상윤, 신성록을 대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들이 넋을 놓고 대자연을 감상하는 동안 목적지에 카트가 도착했다.
두 사람이 카트에서 내리자 주변에 있던 알파카는 그들을 중심으로 모였다. 양세형은 순식간에 자신을 둘러 싼 알파카에 겁을 먹고 긴장하기 시작했다. 곧이어 이승기도 알파카 무리에 포위 당했고, 그는 가지고 있던 먹이를 알파카들에게 강탈 당했다. 이 모습을 본 양세형은 "왜 거기서 구타당하고 있냐"며 이승기를 놀렸다.
이승기와 양세형이 부여받은 미션은 100마리의 양 중 사부님이 있는 장소 주소가 적혀있는 목걸이를 맨 양을 찾는 것이었다. 미션을 받기 전 목걸이를 맨 양을 봤던 이승기는 아쉬워 했다. 두 사람은 금세 찾을 수 있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미션 수행은 쉽지 않았다.
양들은 잽싸게 흩어지고 뭉치며 무리지어 이동해 두 사람에게 쉽게 잡히지 않았다. 두 사람이 쉽게 양을 잡지 못하자 목장 주인은 양들을 몰 개 마야와 딥을 풀었다. 개 두마리는 짖지도 않고 양을 몰며 두 사람의 미션 수행을 도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 사람은 쉽게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핸드폰으로 지켜보던 사부님은 두 사람에게 미션을 성공할 기회를 줬다. 사부님은 두 사람이 일정한 공간에 양 5마리를 3초간 머물게 하면 먹이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승기는 스스로 양으로 변신하는 등 갖은 노력을 했고, 겨결국 미션에 성공해 양 먹이를 획득했다. 양세형은 받은 먹이로 양을 유인해 목걸이를 획득했고, 사부님이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1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함께 차를 탄 이상윤과 육성재는 이동 중 미션을 추측했다. 육성재는 "뉴질랜드에 오면 꼭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스노보드와 번지점프를 언급했다. 이에 이상윤은 "조심해라, 말이 씨가 된다"며 "번지점프 만큼은 피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이상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차가 도착한 곳에는 아름다운 절벽이 펼쳐졌고, 미션을 들은 두 사람의 표정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제작진은 "2인 1조가 돼 뛰어 내려 중력을 느끼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보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중력은 매일 느낄 수 있다"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윤은 먼 산을 바라보다 결심을 한 듯 육성재에게 "같이 뛰어볼까"라며 조심스럽게 용기를 냈다. 두 사람은 '맏내맏내' 구호를 외치며 번지스윙을 하기 위해 출발선으로 올라갔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멈추지 못했지만, 결국 이상윤은 육성재와 함께 뛰어 내렸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는 뉴질랜들의 대자연이 펼쳐졌다.
처음에 겁을 먹었던 이상윤이었지만 내려가는 동안 뉴질래드의 대자연을 느끼며 표정이 한결 나아졌다. 급기야 내려와서는 "이거 재밌다"고 말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도 미션을 수행한 후 사부님이 있는 장소를 받고 그 곳으로 향했다.
사부님과 만날 장소인 '모티티 섬'으로 이동 중 이승기는 "뉴질랜드에 대해 얘기한 사부가 있었다"며 "만약 그 분이라면, 사상 최초로 두 번째 출연하는 사부님"이라며 즐거워했다. 이어 이승기는 "아마 우리 밖에서 잘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에 양세형은 "좋다, 재밌겠다"면서 기상천외한 사부님 월드를 기대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돌고래 떼들을 발견, 행운의 돌고래 떼 출몰에 두 사람은 흥분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감탄했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모습에 말문을 막히게 했다. 두 사람은 "좋은 일만 가득할 것만 같은 기분, 운이 좋았다"며 기뻐했다.청량한 바닷속 자연의 경이로움이었다.
육지로 도착해, 차를 타고 이동했다. 허허벌판에서 이승기와 양세형이 사부를 기다렸고, 농장 한 가운데로 비행기 한 대가 뉴질랜드 상공을 가르며 날아왔다. 두 사람은 "설마"라며 감탄, "맞다면 역대급 등장"이라며 놀라워했다. 신비의 섬
비행기가 착륙했고, 두 사람이 사부 김병만을 단번에 알아봤다. 블록버스터급 등장에 두 사라믜 텐션도 폭주했다. 양세형은 "김병만 미쳤다, 진짜 크레이지"라며 김병만을 반갑게 맞았다. 김병만은 지난 방송 출연에서 비행기 조정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고, 1년 만에 직접 비행기를 조정하며 멤버들 앞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