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프로볼러 장희웅이 여동생 장지연과 가수 김건모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고 예고했으나 결국 통편집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취존해주세요! 동모회 정모 특집'으로 꾸며져 그룹 이하늘, 장희웅, 김소라, 김풍, 정호영이 출연했다.
이날 장희웅은 자신을 "연기자 겸 프로 볼링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드라마 '이산’ ‘선덕여왕’ ‘계백’ ‘마의’ 등에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장희웅은 “('이산' 촬영 당시) 현장에서 시간에 쫓겼다. 이서진이 채찍을 맞은 설정 때문에 온몸에 특수분장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상황이었다”라며 "내가 촬영이 먼저 끝났는데 (이)서진 형과 내가 사이즈가 똑같아서 감독님이 나에게 대역을 부탁하더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장희웅의 당시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함께 출연한 이하늘과 같은 볼링 동호회로 동호회를 이끄는 수장이라면서 섭외 1순위가 이하늘이 아니라 박호산, 서동원 등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어 장희웅은 "한국, 일본의 프로볼러 자격을 가지고 있다. 미국, 한국, 일본 등 3개국 모두 자격을 받은 사람이 없다. 내년에 도전할 것"이라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소현과 눈빛 교환을 하는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으나 당초 예고편에 공개됐던 예비처남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 관련 얘기는 통편집됐다. 지난 6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분량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편집 없이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한 프러포즈를 그대로 내보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대응이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가 2016년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피해여성의 법률대리인으로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어 이날 오후 피해자의 인터뷰를 공개했으며 10일에는 김건모에게 폭행, 협박을 받았다는 또다른
한편, 김건모는 지난달 30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열애 및 내년 1월 결혼이 알려졌다. 최근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고, 1월 스몰웨딩으로 올릴 예정이던 결혼식은 5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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