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10년만의 지상파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여러분 더 즐거워하고 웃음짓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TV나오는 것만으로 축하받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하지만 이만큼 기쁘고 어안이 벙벙한 날도 나 조차도 오랜만이다. 팬 여러분 사랑한다"며 지상파 출연 축하 케이크도 공개했다.
김준수는 이날 방송된 MBC 새 파일럿 '공유의 집'에 출연, 자신의 집부터 차까지 럭셔리 라이프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09년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시작된 이후 지상파 출연이 좌절됐던 김준수의 무려 10년 만의 지상파 나들이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준수는 '공유의 집'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10년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실감이 안난다"며 감격을 전했다. 그는 "물방울을 만지면 터질 것 같지 않나. 그런 느낌이다. 안방에서 내 얼굴을 보면 실감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어 "내가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게 쑥스럽다. 방송에 나가야 연예인인데 10년 간 못 나간 사람이 어떻게 연예인이라 불릴 수 있겠냐"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음은 김준수 글 전문>
참 오랜시간이걸렸네요.여러분들의 응원과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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