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가 '2019 왕중왕전'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2019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편'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홍경민과 박서진이 구성한 '춤추고 장구치고'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선곡했다. '춤추고 장구치고'는 홍경민의 댄스, 박서진의 장구 퍼포먼스로 하여금 관객의 흥을 돋웠다. 몽니 이인경은 "과연 왕중왕전이구나. 첫 무대인데 강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무대에서의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정유지는 임상아의 '뮤지컬'을 불렀다. 정유지는 뮤지컬 형식을 통해 자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울컥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기분 좋게 봤다"며 정유지의 무대를 칭찬했다.
"'북치고 장구치고' '춤추고 장구치고'에 이어 다음에는 뭐를 칠 거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홍경민은 "다음은 고스톱이라도 치겠습니다"라며 박서진과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유지는 "엄청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감사한 기억이었습니다"라고 우승을 회상했다.
홍경민과 박서진이 390표를 획득하며 정유지를 제치고 첫 승을 달성했다.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한 포레스텔라는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선택했다. 포레스텔라는 라이온 킹을 연상시키는 도입부와 자연의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하모니를 통해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김태우는 "포레스텔라 이름에 걸맞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정동하는 "포레스텔라 무대를 보면서 '저 정도 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무대를 극찬했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오늘은 만족스럽게 (무대를) 마친 거 같습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경민은 "불후의 명곡에서 수많은 아이템을 봤지만 새소리를 이용한 게 처음이었다. 문화충격이었다"며 포레스텔라 무대를 극찬했다.
포레스텔라가 417표를 받아 홍경민, 박서진을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허각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불렀다. 허각은 애절한 보이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슬픔의 감성을 선물했다. 몽니 김신의는 "허각 씨 눈빛이 무대의 감동을 배가 시켰다"고 허각의 무대를 칭찬했다. 김태우는 "'발라드를 이렇게 잘 소화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포레스텔라 배두훈은 "전에 허각 선배님이 '언제 한번 붙어요'라는 말을 하신 적이 있는데 오늘 만나게 됐다"며 허각과의 대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허각은 "제가 언제 그랬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포레스텔라가 417표를 유지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다섯 번째 무대를 맡은 이창민은 SKY(최진영)의 '영원'을 선곡했다. 이창민은 뮤지컬 배우 장은아와 함께 뮤지컬 레베카를 접목시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지훈은 "영원이라는 노래가 제가 활동할 때 나왔는데 그래서 그런지 먹먹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은아 씨의 등장으로 이창민 씨 무대가 생각 안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민은 "집에 은색 마이크가 있는데 오늘은 금색이더라고요"라며 "주신다면 거절하진 않겠습니다"고 왕중왕전 우승에 욕심을 드러냈다.
포레스텔라가 417표를 유지하며 3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정동하는 김종서의 'Plastic Syndrome'을 선택했다. 퀸의 'We will rock you'로 시작한 정동하는 김종서와 함께 'Bohemian Rhapsody'로 마무리하며 흥이 넘치는 락앤롤 무대를 선보였다. 이지훈은 "정동하 씨가 제일 잘하는 것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경민은 "(김종서) 전설이 직접 나온 건 반칙 아닙니까"라며 정동하와 김종서의 콜라보를 칭찬했다.
정동하는 "저에겐 가장 큰 영광이었고 이런 무대를 하고 싶었다"며 김종서와의 협업에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에게 있어 종서 형님은 퀸 같은 존재다"고 덧붙였다. 김종서는 "굉장히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 무대를 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포레스텔라 강형호는 "이창민 선배님께서 권선징
포레스텔라가 4연승을 이어가며 '2019 왕중왕전'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