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2019년 마지막 소원을 이뤘다.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뉴질랜드에서 김병만과 함께 병만랜드를 체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나왔다.
낚시를 나가 크레이 피쉬와 큰 물고기를 많이 잡은 김병만과 멤버들은 양 손 가득히 하고 병만 랜드로 복귀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의문의 사나이가 장작을 패고 있었다. 김병만은 "실질적인 병만랜드의 주인공이다"며 산악인 이영목을 소개했다. 정글의 법칙 인연으로 알게된 이영목은 김병만에게 자유롭게 만들어보라고 땅을 제공해줬다.
멤버들이 이영목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 먼 곳에서 말을 타고 한 사나이가 등장했다. 이승기는 "왕좌의 게임에서 나오는 캐릭터 같다"며 감탄했다. 말을 타고 등장한 사나이는 마을의 보안관인 로드였다. 김병만은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로드를 멤버들에게 소개했다. 로드는 멤버들에게 굴과 우유를 선물했다.
김병만도 로드에게 자신들이 잡아 온 물고기를 자랑했다. 아이스 박스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를 꺼낸 김병만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대방어 발골을 시작했다. 몇 번의 칼질만에 방어를 발골해 낸 김병만은 이를 포장해 로드에게 선물했다. 선물을 나누는 모습에 멤버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마을 보안관 로드에게 직접 잡은 방어를 발골해 나눠 준 김병만은 본격적인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칼 질 몇번에 20명도 넘게 먹을 수 있는 방어 살을 발라내는 김병만의 모습에 멤버들은 감탄을 했다. 김병만이 전문가 수준의 발골 실력을 보여주자 이승기는 "도대체 못하는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하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김병만이 직접 발골한 방어를 바로 먹으며 그 맛에 또한번 감탄했다. 육성재는 "아직 살아 있는 것 아니냐"며 설레발을 쳤다. 이에 양세형은 "이 뻔뻔한 사람을 보게"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직접 잡은 방어를 그 자리에서 시식하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방어 회는 시작에 불과했다. 회를 먹던 김병만은 불이 지펴진 아궁이를 보며 "굴과 함께 방어를 구우면 정말 맛있다"며 바로 요리를 시작했다. 김병만은 킹피시를 불에 구워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그는 근처에 있던 마누카 꽃을 가져와 스테이크에 꽃향을 더했다. 이 모습을 보던 이승기는 "김병만은 평범함을 거부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마누카 향이 밴 킹 피쉬 스테이크의 비주얼만으로도 멤버들은 환호했다. 김병만은 조심스럽게 스테이크를 썰며 "겉만 익고 속은 빨간게 이 스테이크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로드가 선물한 굴도 고추장 양념을 해 스테이크와 겹들어 환상적인 저녁 식사를 했다. 이승기는 "올 해 내가 열심히 살긴 했나보다"고 감격하며 스테이크와 굴을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승기는 “계속 뭔가를 보여줄 것 같다, 그게 너무 신기하다”면서 김병만의 계속된 도전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병만은 “내가 비행기를 좋아했다. 그런데 비행기가 어렵다고만 생각했다. 거기에 내가 어려워하는 영어도 해야 했다. 이건 내가 어려워서 못할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비행기를 타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육성재는 좌절이 찾아오는 순간에는 어떻게 하느냐고 김병만에게 물었다.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2017년 사고로 크게 다치기도 했다. 김병만은 “포기는 안 한다. 계획을 틀 것이다. 내가 허리를 안 다쳤으면 비행을 안 했을 수도 있다”며 또 다른 길을 찾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김병만은 “어느 방향이라도 가면 된다.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만은 다음 꿈이 14인승 비행기를 조종하는 거라면서 “꿈은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나의 채찍이다. 지금은 누군가가 나를 채찍해줄 수 없지 않냐. 목표가 내게 채찍질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꿈은 목표다. 꿈을 이뤘을 때 꿈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또 다른 꿈이 생기는 것이다. 꿈은 죽어야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날 김병만과 멤버들은 뉴질랜드 사막을 횡단했다. 김병만은 손예진 편에서 이승기가 사막을 횡단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함께 횡단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육성재는 "그 약속은 승기형 혼자 한거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이 너머의 엄청난 뷰가 있다고 했다. 김병만과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은 일상복장으로 사막을 횡단하고 있다. 이승기는 "제가 사막을 횡단하겠다고 한 약
사막을 횡단한 김병만은 멤버들을 데리고 마지막 장소를 방문했다. 그가 멤버들을 데려간 곳은 각 국가로의 이정표가 달린 등대였다. 과거 정글의 법칙을 촬영 때 김병만은 직접 서울로 가는 이정표를 달았지만 바람에 떨어졌던 것. 김병만은 마지막 꿈이라며 멤버들과 함께 꿈의 표지판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