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서연이 이강우의 마음을 밀어냈다.
2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이강우와 키스를 한 이후 고민에 빠진 주서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키스를 한 이후로 이강우를 피해 다니던 주서연은 이강우와 밥을 먹다가 잠깐 얘기를 하러 나왔다.
이강우는 “신경쓰이냐”라고 말했고, 주서연은 “아무것도 하지마 나 대회에 집중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강우는 “알겠다. 잠자코 있을게. 내일까지만. 나 너무 참았다. 15년동안이나”라며 “나 신경쓰지 말고 가서 더 먹어라. 너 굶는 거 보기 싫다”라고 말해 주서연을 설레게 했다.
키스 이후 고민에 빠진 주서연은 김미경 앞에서 한숨을 쉬었다. 그런 주서연을 본 이후 김미경은 “키스했냐”라고 돌직구로 물어봤다. 주서연은 “뭐야. 어떻게 알았냐”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미경은 “고백 이후로 뻔 한 거지”라고 말했다.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김미경을 보며 주서연은 “원래 다 그런거냐”라며 답답해했다. 그러던 중 이강우에게 연락을 받은 주서연은 김미경에게 받은 마스크를 쓰고 이강우를 만나러 갔다. 이를 보던 이강우는 “내가 뭔 짓 할까봐 그거 쓰고 온 거냐”라고 즐거워했다.
키스 때문에 계속 신경 쓰던 주서연은 이강우가 다가올 때마다 긴장했다. 핑크 뮬리를 구경하던 주서연은 이강우가 다가오자 손으로 이강우의 입을 가렸다.
이강우는 주서연 머리에 묻은 핑크 뮬리를 떼며 “대낮부터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라고 싱긋 웃었다.
이강우의 기대와 달리 주서연은 이강우를 멀리했다. 체육창고에 찾아온 이강우에게 차갑게 대하던 주서연은 이강우를 밀어내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사건을 털어놓던 주서연은 이강우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를 말했다.
주서연은 “사고가 난 뒤에 병원에서 계속 생각했다. 왜 우리 엄마아빠만 그렇게 됐는지를 말이다”라며 “나는 결국 엄마아빠가 너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라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 이후로 나는 잘생긴 사람을 곁에 두기 어려워진 거 같다. 마치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되는 거다”라며 “널 싫어하는 게 아니다. 걱정이 돼서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이강우는 “나는 정말 너무 많이 몰랐구나”라며 “만약에 내가 잘못되더라도 내가 잘생겨서가 아니라 수많은 이유들이 있다”라고 주서연을 위로했다.
주서연이 이강우를 밀어내는덴 다른 이유도 있었다. 주서연은 김미경에게 “이강우랑 키스를 했을 때 아무 느낌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와중에 이민혁은 이강우에게 “나 주서연 선생님 좋아한다”라고 선전포고를 해 이강우를 당황하게 했다.
우연히 공항에서 박현수를 만난 김미경은 박현수가 HS 엔터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미경에게 관심이 생긴 박현수는 버스 안에서도 김미경 옆자리에 앉았다.
자는 척 하는 김미경에게 계속 말을 걸었지만, 김미경은 무시했다. 김미경은 “너는 회사 대표라는 게 왜 버스 얻어타고 그러냐”라고 새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김미경이 귀여운 듯 박현수는 미소를 지었다.
김미경을 회사로 초대한 박현수는 만나기 전부터 거울을 보며 꾸몄다. 김미경을 생각하던 박현수는 “이강우부터 이민혁까지 들이대면서 왜 나한테는 안 들이대는 거냐”라고 혼잣말을 했다.
루왁커피를 내주거나 김미경에게 가방을 선물하려고 하며 김미경의 환심을 사려던 박현수는 김미경의 화만 돋우었다. 김미경은 “날 꽃뱀 취급하더니 내가 무슨 남자 등쳐먹는 여자로 봤냐. 가방 좋아해도 너한테 받을 이유는 없다”며 “다시 연락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박현수를 쏘아붙였다.
이강희와 주원재의 인연도 계속 이어졌다. 이강희는 주원재에게 “몸쓰는 일이 있는데 혹시 해볼 생각있냐”라고 말했
주원석도 동생의 과외 선생님인 최호돌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 친구가 있냐는 주서준의 질문을 듣고 당황해하는 최호돌 편을 들어줬다. 고마워하는 최호돌을 보면서 주원재는 차가운 모습을 보이기도해 최호돌을 머쓱하게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