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촬영을 마쳤다.
26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웅'은 지난 25일 크랭크업 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의 신작으로 2009년 초연한 후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스크린으로 롬겼다.
뮤지컬 '영웅'의 초연부터 안중근 역을 맡아 10년간 꾸준히 무대를 압도해 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영화 '영웅'에서도 안중근을 연기한다.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일본의 정보를 빼내는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은 배우 김고은이, 안중근의 어머니이자 정신적 지주인 조마리아 역은 나문희가 맡아 한층 영화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안중근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을 수행하는 동지 우덕순 역의 조재윤, 조선 최고의 명사수 독립투사 조도선 역의 배정남, 독립군의 막내 유동하 역의 이현우와 독립군을 보살피고 돕는 만두가게 남매의 동생 마진주 역의 박진주에 이르기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해 한층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영웅'은 지난 9월 10일 첫 촬영을 시작, 국내와 라트비아를 오간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윤제균 감독은 "스스로도 새로운 도전이었던 만큼 촬영이 끝난 이 순간 만감이 교차한다.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헌신
'영웅'은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이자 하얼빈 의거 111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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