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기를 전하며 항암치료가 너무 고통스러워 중단했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이 김영호의 완치를 응원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지난 3월 육종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암 제거 수술을 받은 김영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MC 김구라가 “지금은 완치 상태냐”라고 묻자 김영호는 “암은 5년이 지나야 완치 판정을 받는다. 완치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라며 “항암치료는 반 정도 하다가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놀라자 김영호는 “항암 치료를 받다가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김영호는 “의사도 치료를 중단하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항암치료도 육종암에 맞는 약이 없다. 아예 약이 하나도 없다. 운이 좋아야 사는 것 같다. 맞는 약이 없어서 가장 센 항암치료제를 투여했는데 영혼이 털리는 느낌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김영호는 “항암 치료는 절반 과정이 지난 후 중단했다. 약이 독해서 혈관이 탔다. 가슴 부위에 인공모터를 삽입했다. 거기로 약을 넣는다”라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움직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영호는 "육종암 투병 중인 분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내가 나아지면 본인들에게도 희망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괜찮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누리꾼들은 “꼭 완치 판정 받으시고 다시 스크린에서 볼 수 있길”, “김영호 배우님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열정적이고 좋은 분이신 듯, 병마따위 뻥차버리시고 이겨내실 듯”, “‘야인시대’ 이정재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쓰러지지 않지”, “정재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육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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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DB,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