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과 설인아의 만남부터 오민석과 조윤희의 이혼까지의 내용이 1시간 10분 동안 압축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52회를 총정리한 스페셜 방송으로 꾸며졌다.
김청아(설인아 분)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는 기차에서 구준휘(김재영 분)을 만났다. 김청아는 구준휘 신발에 빵을 흘려 구준휘를 분노케했다.
김청아는 화내는 구준휘에게 "대박 잘생겼네요. 마지막이니까 그냥 고백할게요. 아저씨한테 반한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저씨랑 사랑도 못해보고. 제 삶에 첫눈에 반한 건 처음인데"라고 덧붙였다.
김청아는 같이 죽기 위해 구준겸을 만났다. 하지만 구준겸은 김청아를 두고 혼자 목숨을 끊었다. 이를 들은 홍유라는 "너를 구하려다 준겸이가 죽은 게 사실이야?"라며 김청아를 닦달했다.
도진우(오민석 분)는 TV에 나온 김설아에게 첫 눈에 반했다. 그는 김설아(조윤희 분)와 만남을 가졌다. 도진우는 "저랑 결혼합시다"라며 "연애 짧고 화끈하게 하고 해 넘기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9년 후, 김설아는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을 하게 됐다. 그는 "산부인과 예약했었는데 잊었나 봐요"라며 도진우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도진우는 "그냥 우리끼리 살자. 할 만큼 했어"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나 갖고 싶어요. 내 아이"라고 답했다. 도진우는 "내 아이? 우리 아이가 아니고?"라며 말 못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설아는 도진우의 교통사고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도진우에 이어 같이 응급실로 향한 문해랑(조우리 분)을 보자 김설아는 불륜 심증을 갖게 됐다. 그는 도진우와 문해랑의 캐리어가 같은 것과 캐리어 내용을 보고 불륜을 확신하게 됐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백림을 교통사고 가해자로 만들기 위해 조작을 지시했다. 이어 도진우 차의 블랙박스 확보를 지시했다. 홍화영은 김설아에게 문해랑의 존재를 알리며 김설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김설아는 문해랑 핸드폰을 통해 도진우와 문해랑의 불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그는 홍화영을 소유하고 있는 도진우 핸드폰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했다. 홍화영은 "이래서 난 네가 싫어. 질투니? 사랑이니? 왜 이러는 거야 너"라며 김설아의 행동에 비난을 가했다.
김청아는 우연히 김설아를 만났다. 그는 "언니는 왜 왔는데?"라며 "혹시 형부야?"라고 물었다. 김설아는 "내 남편을 저렇게 만든 사람이 네 친구라는 거야?"라며 "왜 또 나타나? 뭘 또 망치려고"라고 김청아를 몰아세웠다. 이어 "너랑 나 자매인 거 모른다고. 빨리 가"라고 덧붙였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사건 조작에 대한 정황을 털어놓았다. 구준휘는 "무슨 소리인지 알겠는데 그 얘기를 왜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김청아는 "믿음이 생겼다고나 할까요?"라며 "누군가에겐 알려야겠는데 그게 구준휘 씨다"고 답했다.
홍화영은 김설아에게 이혼을 종용했다. 김설아는 무릎을 꿇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홍화영은 "나도 너 안 돼. 진우 때문에? 아니. 넌 가족도 버린 애야"라며 "그래서 네가 싫어"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김청아가 사는 고시원에 방문했다. 김청아는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 홍유라는 "누가 이러고 살래? 아까워서 그래. 내 아들 목숨이 아까워서 그래. 지 삶을 너에게 이식하고 간 거라고"라며 초라하게 사는 김청아의 모습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미안하다"며 "오늘 일은 내가 잘못한 거야. 청아야. 다시 시작해보자. 네가 원하는 거 앞으로 내가 다 도와줄게"라고 김청아를 위로했다.
구준휘는 사건 현장에 방문해 조사를 이어갔다. 김청아는 그런 구준휘의 모습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구준휘는 "그쪽 때문에 온 게 아니니까 서로 신경 쓰지 말죠"라고 했다. 김청아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네요"라며 구준휘 등장에 대해 기쁨을 표현했다.
구준휘는 실수로 김청아에게 라면을 쏟았다. 이에 김청아는 "나 정말 괜찮아요. 바닥에 흘리지도 않았어요. 나이스"라고 반응했다. 구준휘는 "매사 그래요? 보통은 내가 무사해야 나이스라고 하지. 상대가 무사하다고 바닥이 무사하다고 나이스라고 하지 않아요. 안 참았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나 지금 구준휘 씨에게 반한 거 같아요. 인생에서 두 번째로"라고 답했다.
홍화영은 김청아를 돈으로 회유하려 했다. 이어 구준휘에게 김청아를 만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구준휘는 홍화영의 요구를 거부했다.
문태랑(윤박 분)은 선우영애(김미숙 분) 부탁으로 김설아에게 건넸다. 이어 "그 도시락, 어머님이 건넨 거예요. 오늘 생일이라고 오늘 반찬은 미역국이랑 불고기던데. 나 때문에 못 먹어서 어떡해요. 꼭 먹이라고 하셨는데 생일밥"이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선우영애의 사랑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집에 가고 싶은데 갈 수가 없어요"라고 했다.
김설아는 용기를 내어 집에 갔다. 그는 "엄마, 미안해"라며 지난 날을 반성했다. 김설아를 본 김청아는 "생일 축하해 언니"라고 화답했다.
구준휘는 홍화영에게 회유 결과물과 사건 진실이 담긴 USB를 건넸다. 이에 홍화영은 "그럼 진심을 보여 봐. 해외 지사에 있다가 진우 깨어나면 돌아와"라고 했다. 구준휘는 "누굴 찾고 있어요"라며 조건부 승낙을 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전화했다. 이어 만남을 가졌다. 구준휘는 "제가 두 번째라고 했죠? 첫 번째로 반한 사람은 누군가요?"라고 물었다. 김청아는 "기차에세요"라고 답했다. 구준휘는 "혹시 군인이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김청아는 "어떻게 알아요?"라고 답했다. 구준휘는 "돌려줄게요 이 책"이라며 "취향은 확실하네요. 같은 남자에게 반하고"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김청아가 김설아와 자매인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김청아에게 진실을 요구했다. 김청아는 "죽으려고 했어요. 근데 걔만 죽었어요. 저는 거짓말을 했어요. 저를 살리려고 하다 죽었다고. 모두를 지키고 싶었어요. 어쩌면 나를 제일 지키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근데 저희 언니가 시집을 가게 됐고 인연을 끊는 게 조건이었어요"라며 "걔네 엄마와 걔네 형은 아무 것도 모르거든요"라고 진실을 털어놓았다. 구준휘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슬퍼할 거 같아요. 걔가. 자기 때문에 걔네 엄마와 형이 슬퍼할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김설아는 낚시터에서 문태랑에게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문태랑은 "아마도? 우리 친구해요"라고 답했다. 김설아는 "친구해요. 혼자 되면 외로워질 거 같아서. 대신 친구만 해요 우리"라고 문태랑 제의를 승낙했다.
홍화영은 김설아에게 이혼 도장 찍을 것을 요구했다. 김설아는 이혼을 거부했으나 결국 수락했다. 그는 "이혼 조정 끝날 때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