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로 2016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강은경 작가가 SBS ‘낭만닥터 김사부 2’를 시작하며 핵심적인 3가지에 대해 직접 밝혔다.
내년 1월 6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내용이 담긴다.
무엇보다 ‘낭만닥터 김사부 2’는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이래’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초대박을 끌어내는 강은경 작가와 2019년 하반기 히트작 ‘배가본드’,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 그리고 김사부를 맡았던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한석규가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 1’ 이후 3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또 한 번의 ‘레전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은경 작가가 ‘낭만닥터 김사부 2’의 첫 방송을 앞두고 궁금했던 3가지에 대한 답을 직접 전했다. 가장 먼저 ‘낭만닥터 김사부 2’를 기획하고 시도하게 된 모티브에 대해 강은경 작가는 “김사부를 그리워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이 가장 큰 동기가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꺼이 ‘낭만닥터 김사부 2’를 같이 하겠다고 흔쾌히 결정해주신 유인식 감독님과 한석규 선배님, 돌담 식구들 그리고 제작사의 힘이 컸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시즌 2도 없었을 거다”라며 ‘낭만닥터 김사부 2’에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참여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낭만닥터 김사부 2’와 시즌 1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큰 차이는 없다. 배경도 돌담병원 그대로고, 그 돌담병원에 계속해서 위기가 찾아올 것이며 그 와중에 서로 다른 입장과 다른 정의들이 부딪히면서 그 때마다 우리들이 하게 되는 선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 들어온 젊은 제자들을 다루는 방식은 좀 다를 것 같다. 시즌 1에서는 김사부가 제자들과 부딪히고, 깨지고, 같이 성장하는 이야기였다면, 시즌 2에서 김사부는 제자들에게 조금 다른 방식의 답을 요구한다. 세상이 옳다고 정해놓은 답이 아닌, 본인들의 인생에 가장 어울리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스스로가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사람들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 스승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제자들에 대해 달라진 김사부의 변화를 언급했다.
또 강은경 작가는 “여전히 거침없이 꾸짖어 주시고, 사이다 일침도 마구 투척하시지만 김사부의 사람에 대한 희망은, 그리고 낭만은 그렇게 계속 이어질 것 같다”라고 우리가 그동안 애타게 기다려온 김사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강은경 작가는 시청자분들이 꼭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시청 포인트’와 관련해서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 두 청춘의 인생성장기”라며 “시즌 1의 강동주(유연석)와 윤서정(서현진)이 의사로서의 정의 실현을 보여줬다면, 서우진과 차은재는 좀 더 그 나이에 맞는 청춘 성장기를 보여줄 것 같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1등 지상주의, 성공 만능주의, 스펙 우월주의...그래서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감수해야했던 두 청춘들이 김사부를 만나고, 돌담병원에서의 일들을 겪으면서 실패해도 괜찮고, 넘어져도 괜찮다는걸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그 과정들을 애정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의미 깊은 당부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강은경 작가는 “나름 치열하게 한 시대를 이겨냈던 과거의 청춘들과 가장 풍족한 시대를 살면서 가장 깊은 절망과 결핍을 겪는 현재의 청춘들에게...그리고 여전히 수고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김사부를 통해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싶다. ‘모두가 꽃이다’...라고 말이다”라고 따스한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 2’의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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