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118대 가왕석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8인의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오정연은 '아보카도'로 출연해 '레몬'과의 대결에서 져, 탈락하며 탈을 벗어 관객과 연예인 판정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정연은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자신 없는 것이 노래다. 내가 노래를 부르면 동요 같이 유치하다고들 하더라"며 "살면서 누구에게나 고비가 오지 않나. 작년 초까지만 해도 굉장히 힘들었다. 우울증이나 무기력증, 대인기피증도 왔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쭉 써 내려가면서 도전을 해왔다"고 힘든 시기를 고백했다.
방송 이후 오정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면가왕'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정연은 "평소 실력보다 훨씬 잘 나오게 해주셔서 제작진에 정말 고마운 마음. 그날 부른 게 제 인생
이어 "이젠 노래방에 가서 작아지지 않고 뻔뻔하게 다 부르게 됐다. 자신감은 확실이 업됐다. 2019년 가기 전 좋은 추억 만들어서 행복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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