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일재의 딸이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명문 외고에 진학한 이후 성적 고충에 대해 털어놓을 예정인 가운데, 지난 해 4월 세상을 떠난 배우 이일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일재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1년 연극배우로 데뷔,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0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동회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일재는 1992년 ‘장군의 아들2’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일재는 영화 ‘해적’ ‘의혈’ ‘깡패 법칙’ ‘건달 본색’과 SBS 드라마 ‘야인시대’,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각시탈’ 등에 출연했으며 1997년엔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이일재는 2000년 14살 연하인 아내와 결혼, 슬하에 딸 2명을 뒀다. 아내와 두 딸의 7년간 캐나다 유학생활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일재는 2018년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투병 중인 소식을 알렸다. 당시 이일재는 “늦게 결혼해서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까 부모의 책임을 못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을 생각하며 치료에 전념했다”며 "빨리 나아서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3일 방영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는 고 이일재의 가족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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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투데이 DB,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