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그룹 트와이스의 지효가 '2019 MAMA' 시상식 중 자리를 비운 데 대해 "몸이 아팠다"고 해명한 가운데, '웅앵웅'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트와이스 지효는 지난 5일 V앱 트와이스 채널에서 팬들과 채팅을 진행하던 중 지난해 12월 열린 '2019 MAMA' 시상식에서 자리를 비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효는 "자꾸 관종 같은 분들이 '웅앵웅'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고 해명한 뒤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죄송하다.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라고 질문을 던진 시청자들에게 날을 세웠다.
지효의 해명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지효의 '웅앵웅' 표현이 남성 혐오 표현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웅앵웅'은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남혐' 표현으로 자리매김했고, 남성 유저들이 많은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웅앵웅'을 혐오 단어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단순히 일상적으로 쓰는 인터넷 용어라며 지효에 대한 비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 '웅앵웅'은 트위터에서 파생된 유행어로 한 유저가 한국 영화의 음향 효과를 예를 들어 "총소리는 빵!하고 선명히 들리는 데에 비해 대사가 웅앵웅 쵸키포키처럼 웅얼웅얼하게 들린다"며 올린 게시글이 시작이었다. 이후 드라마, 영화 등에서 대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누리꾼들은 '웅앵웅 초키포키'라고 표현해왔다.
앞서 지효가 속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지난해 12월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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