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안효섭·이성경에 실망 ..."의사 때려쳐라" [종합]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 2’의 한석규가 안효섭과 이성경 모두에게 실망했다.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서우진(안효섭)에겐 수술 실력이 없어, 차은재(이성경)에겐 의사로서의 책임감이 없어 실망했다.
이날 서우진은 김사부와 함께 국방부 장관 수술에 들어갔다. 김사부는 예상치 못한 출혈에 버거워했다. 차은재는 수술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올라오는 토로 인해 수술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하지만 김사부는 능숙하게 수술을 진행했다. 김사부는 늑간 혈관 출혈을 잡아냈다. 이에 서우진은 “이 사람 제대로 미쳤다”고 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수술 후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늑간 혈관 잡으신 거 몇 퍼센트 확신하고 여신 거냐”고 물었다. 늑관 혈관을 잡을 수 없었다면 장관의 생명이 위험했기 때문이었다. 서우진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장관이었다”며 “그럼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을 택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김사부는 “그 사람이 누구든 수술방에 들어온 이상 나에겐 환자다”며 “머리에 그거 하나만 꽂고 간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우진은 수긍하지 못하며 “살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을 해도 된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김사부의 수술을 위험했다고 판단하고, 김사부의 수술법을 재차 지적한 것이다.

이에 김사부는 “살겠다고 나한테 목숨 맡긴 사람이다”고 답했다. 서우진은 “돈이 급해서 여기까지 오긴 했는데 선생님 수술을 보고 나니 무서워진다”고 했다. “내가 잡은 게 또 썩은 동아줄일까봐”라고 덧붙였다. 김사부는 “누가 네 동아줄이냐 내가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게 없다”고 �다. 또 김사부는 “(내 수술을 운으로 판단해) 네 눈에 그것만 보였다면 너도 별 수 없다는 뜻이다”고 했다.
서우진과의 만남 후 김사부는 서우진을 추천한 동료 의사와 통화했다. 김사부는 이 통화에서 서우진은 “재주만 부리는 놈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놈을 의사로 만드는 것도 우리 일이다”라는 동료 의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김사부는 차은재에게 돌담병원에 내려온 진짜 이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김사부는 “앞으로 내 수술방에 들어오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김사부는 “수술방에서는 의사의 개인 사정 같은 건 있을 수 없다”며 “환자 두고 도망치는 놈 이미 그걸로 자격 상실이다”고 했다. 이어 김사부는 차은재에게 “의사 ??려쳐라”라고 소리를 질렀다.
차은재는 대답도 않고 자신의 자리로 가 가방을 챙겼다. 가방에 짐을 담으면서 차은재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윤아름은 그런 차은재를 위로했다. 차은재는 “지금까지 진짜 열심히 살았다”며 “하루 네 시간 이상 잔 적 없었고 변비 걸려가면서 도서관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열공했다”고 했다. 차은재는 “시골 병원까지 쫓겨와서 의사 때려치라는 소리나 들어야겠냐”고 하소연했다. 오명심은 김사부에게 왜 그렇게까지 했냐고 물었다. 김사부는 “두 놈 다 엉망이다”라고 했다.
한편 도윤완은 박민국에게 전화했다. 장관이 돌담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도윤완은 “우리 거대병원에서 가장 실력 좋은 박민국 교수를 장관님 주치의로 추천할까 한다”고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