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본명 이채원, 35)이 10살 아들과 이혼 경험을 고백하며 이틀째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 윰댕, 대도서관(본명 나동현, 40) 부부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윰댕은 대도서관과 결혼하기 전 이미 결혼과 출산, 이혼을 겪었으며 현재 아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고 밝혔다. 윰댕은 IgA신증이라는 난치병과 아이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대도서관을 거절했으나 대도서관의 열렬한 구애로 결혼하게 됐다고 했다
윰댕은 방송에 앞서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저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다. 대도님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지만,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그 후로 친정 엄마와 함께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도님은 제 병이나 아이의 존재를 다 알고도 제게 다가와주었다"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윰댕은 1세대 BJ로 고등학생때 세이클럽을 통해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아프리카 TV에서 음악 방송과 조근조근 얘기하는 소통 방송 등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유튜브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기준 구독자 83만명, 누적 조회수 5억 뷰에 달하며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윰댕의 개인방송 연매출은 4억~5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윰댕은 2014년 대도서관과 열애를 인정한 뒤 이듬해 혼인신고만으로 부부가 됐다. 당시 인터넷 개인방송 BJ로 톱 클래스 인기를 구가하던 두 사람이 결혼, BJ 부부가 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윰댕이 신장병 투병으로 여러차례 대도서관의 고백을 거절했으나 대도서관의 한결같은 사랑에 결혼에 이르렀다는 애틋한 순애보가 알려져 팬들의 축하를 한몸에 받았다. 당시 윰댕이 신장이식 수술을 앞둬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했다.
윰댕은 2016년 아버지에게 신장이식을 받았다. 윰댕은 "스테로이드 등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이날 방송에서
윰댕의 신장병, 이혼과 아들 존재까지 감싸안은 남편 대도서관은 게임 방송을 하는 인기 유튜버다. 2019년 연 매출이 3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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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