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권일용 “정남규, 범행 회상하며 미소...가장 섬뜩했다”

↑ 권일용 정남규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전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연쇄살인마 정남규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권일용 자신의 직업이었던 프로파일러에 대해 “범죄 프로파일링은 범인의 행동을 분석하는 것”이라며 “표창원 의원과 다른 게 표 의원은 연구를 하는 사람이고 저는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정남규를 언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남규와 우연히 옆에 앉게 됐다. 당시 대화를 나누는데 등골이 서늘했다”며 “특히 나누는데 범행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와 같은 미소를 지어 소름이 끼쳤다”고 털어놨다.

특히 권일용은 “정남규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내 사진이 스크랩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와 출연진은 섬뜩해 했다. 하지만 권일용은 “뿌듯했다. 범죄자가 나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건 나중에 범죄에 대해서도 어떤 언론 플레이를 할지 계획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